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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놈이 주식으로 돈번 썰 (세 줄 요약 有)
게시물ID : humorstory_446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킹쾅쿵쾅
추천 : 5
조회수 : 60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3 19:22:46
작년부터 용인에 있는 제약회사에서 일하게된 친구놈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초에 꽤나 늦게 군대를 간 친구놈도 있는데 이놈은 경로우대덕인지 꿀보직을 받아서 군생활중에 남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군인놈이 빠지게 된게 주식인데, (저는 오유 군인은 주갤 제약회사는 웃대 합니닼ㅋㅋㅋ)
이놈이 친구네 회사 주식을 샀다가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회사가 신약을 개발했는데 덩달아 대부분의 제약회사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주가가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군인놈이 20대 중후반에 입대를 했는데 그동안 일하면서 모아둔 돈 거의 전부로 주식을 하다보니 그 이익이 상당했습니다.

제약회사놈은 군인친구가 자기네 회사주식을 사서 본인 월급의 몇 배를 이익으로 남긴 것을 보고 배아파 하다가 결국 주식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그러다 어디서 이른바 '대박주'를 알아왔다며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는데 정작 이놈은 소심해서 몇 십만원도 안되는 금액만 구매하는데 썻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 '대박주'는 '쪽박'이었고 친구는 원금 회수는 커녕 그 돈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입가벼운 이놈이 '대박주'라 떠들어 대는걸 이놈과 예전에 알바하다가 만난 형 두명이 듣고 그들까지 이 '대박주'를 구매해서 큰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이 두명은 저도 조금 아는데, 섯다 치기 좋아하고 불법 사설 스포츠 토토에 중독된 질나쁜 놈들입니다.

이 나쁜놈들은 토토로 잃은 돈을 주식으로 메꿔보려는 마음에 꽤 큰돈을 들여 주식을 샀고, 손실을 입게되자 술김에 제약회사 친구에게 손지검을 하게 됐습니다.

그 전부터 이둘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제 친구는 폭행으로 고소했고, 이 두명은 제 친구가 잘못된 주식 정보로 사기를 쳤네 마네 하며 항변했지만 결국 합의금만 물어주고 끝났습니다. 

이렇게 대박주로 몇 백 땡긴 제 친구는 합의금으로 저희에게 삼겹살을 사주며 "듣던대로 주식은 할게 못돼, 대한민국은 역시 부동산이지"라는 말을 남기고 매주 토요일 로또를? 사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친구놈이 잘못된 주식 정보로 돈 좀 잃음
2.그 정보로 주식산 토토쟁이 2명이 크게 돈잃고 친구놈 때림
3.친구는 그 2명 한테 합의금 몇 백 받아낸 뒤 주식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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