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써놓으니 '그것이 알고싶다'같네요..
뭐 별일은 아닙니다.
메갈리안 안에서 벌어졌던 게이혐오 사건은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실은 이것 이전의 상황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중에 '유니온'이라는 유행이 있었습니다.
이 유니온이 꽤 활성화되자, 여러 분화된 페이스북 페이지들 중에 지금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유니온이 하나 있었습니다.
찾아볼려고 오래간만에 페이스북도 가입했는데 어디있는지 보이지를 않네요..
아무튼 여기에서 오프모임이 자주일어났는데, 그 커뮤니티는 희한하게 페미니즘문제에 대해 꽤 활발하게 토론이 일어나던 커뮤니티였습니다.
어느날 이 모임에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이 수모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 물을 떠오라고 시키고, 술은 역시 남자가 따라줘야 제맛이지 라고하고.
성희롱에 준하는 일도 일어났다더군요. 문제는 이걸 겪은 남성분이 성소수자였다는거죠.
그 모임에 있는 이들중 다른 성소수자 분도 계셨고, 그분이 성소수자임을 아는 사람은 그자리에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미러링이 용인되었죠. 그 커뮤니티 내에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몇일 있다가 가해자 분은 다른 자리에서도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남성을 폭행을 했다더군요.
그 페이지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용납되어지면 안된다는 여론이 일었고, 당사자는 페이지를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게이혐오사건의 발단글이 올라옵니다.
아카이브를 통해 보면, 그글을 쓴 당사자가 오프라인에서도 폭력을 휘두른 이로 전 확신했습니다.
그 전에 쓴 글리스트에 유니온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자랑이 있었거든요.
전 그글을 보면서 웃겼습니다. '다른 인권을 챙길틈이 없다'라는 말이 어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인권운동으로 포장하면서 그저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약한 남자를 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가지고 놀고싶었던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메갈리아라는 이름의 실체를 명확히 볼 수 있었던것같습니다.
이후에, 전 제가 있는 공동체의 구성원들과 메갈리아에 대한 논쟁을 벌였고. 그 공동체를 떠나게되었습니다.
그들은 저장소를통해 메갈리안을 알게된 이들이였기떄문에, 이 사이트에대한 실체를 잘알지 못했죠.
하지만 그분들은 자신이 메갈리안을 잘안다고 생각하셨던것같아요. 오래 간접경험해봤으니까.
이게 제가 겪었던 메갈리안들의 온도차였습니다.
평안한 날이 언제 올까요. 한숨만 나오는 요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