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서에 차장님께서 퇴사를 합니다.
퇴사 전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딱히 그분과 그리 친분이 두터운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부서와는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 왔었기에
저도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가자면
술이 끝까지 된 퇴사 예정 차장이 제 옆에 앉고선 크게 말합니다.
퇴사예정 차장: 야 니 위에서 아무리 ㅈ같은걸 시켜도 불평불만 하지말고 그냥 하란말이야
그래야 니한테도 도움이 되지
니 위에가 암만 ㅈ 같은 새끼라고 해도 불평불만이 매사에 그렇게 많으면 쓰나?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썼습니다.
저렇게 말하더군요
제 윗사람 바로 코앞에 앉아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것은
저 퇴사예정 차장과는 사적인 이야기 한마디도 한적 없습니다.
....
제 윗사람은 부장님인데... (전 아직 대리고 중간계층이 없는 상태 입니다)
안색이 많이 불편해 지십니다.
그리고 얼마 후 회식 덜 끝났는데 집에 가셨습니다.
....
제 윗사람 참 고마우신 분입니다.
제가 무뚝뚝하고 술마시면서 똥꼬할짝이는 멘트 잘 못하기에
그냥 맘속으로만 참 고마워 하고 지냈는데...
이게 뭡니까...
뒤에서 씹고 다닌줄 아시겠죠?
이제와서 아니라고 ,,, 저분 술되서 헛소리 한거라고... 해봤자 무슨 의미가..... .. .. .
뭐 여튼 담날 그 차장님 찾아가서 그때 하신 말씀 뭔지 잘 이해가 안된다고
흡연장에서 만나 웃으며 말을 꺼냈는데...
기억이 없으시군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