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꿈이긴 하지만 실제로 어젯밤에 꾼 꿈입니다

※나한텐 무서웠는데 님들한텐 하나도 안 무서울듯 싶네요

말그대로 어젯밤 꾼 꿈인데

내가 우연히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게 됐어요

어쩌다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꿈이라서 그런가 잘 모르겠고

근데 들어가보니 뭔가 빨간색이랑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뭔가 섬뜩한 사진이 화면을 꽉 채웠어요;;

딱히 귀신사진은 아닌거같았고 스피커에서 비명소리 같은게 나지도 않았어서 별로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좀 소름끼쳤는데

근데 거기 들어가니까 주소창이 막

이런 식으로 빨갛게 물드는거에요;;

그리고 바탕화면으로 돌아가니

그 옛날 윈도우에는 작업 표시줄이 허접한 회색으로 되어있잖아요? 표시줄이 딱 옛날 윈도우처럼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바탕화면 배경도 딱 옛날 윈도우랑 똑같이 변했어요

그리고 이상하게 익스플로러나 크롬으로 네이버 같은데에 들어갈수는 있는데 

그 뒤부터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여

검색기능도 막히고 링크 눌러도 다른데로 못가고 주소창에 입력해도 안되고..

사실상 인터넷이 먹통이 되버린거 있죠?

바이러스인것 같았지만 뭔가 보안 프로그램 같은거에 감지도 안되고 백신 프로그램을 킬려고 하면 아예 창이 뜨지도 않았어요

근데 거기서 유일하게 해볼수 있는게 주소창으로 그 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는건 되더라고요

근데 아까처럼 사진은 안뜨고

대강 이런식으로 글씨만 막 뜨는거임

보니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해외에서 만들어진 딥웹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글씨가 써져있었고

대충 내용이

이 바이러스는 웬만한 방법으로는 절대로 풀 수 없다

당신이 이 바이러스를 없애려면 다른 기기들에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녀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스마트폰으로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 된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 쓰여있었어요

별거 아님. 이제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컴퓨터가 먹통이 된게 무섭단게 아니라 그 사이트가 뭔가 좀 싸이코같아서 무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