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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 (죽을 사)
게시물ID : bestofbest_12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슬퍼서
추천 : 262
조회수 : 9081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6/07/16 18:4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7/04 12:31:54
군대있을때다. 
한참 날 갈구던 고참,
군복에 단추가 몇개있냐고 묻는다. 
(갑자기 왠 단추?)

위 아래 모두 네개 씩이란다.
군복은 수의 이기 때문에 단추를 네개씩 붙인다는 것이다. 

죽으면 그대로 묻혀지게 될 수의...

한마디로 거기 있는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있는 사람들이다. 

꼭 죽어야만 목숨을 바치는건 아니다. 
죽는 자리에 가 있는것 자체가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에서 
2년간 또는 2년 2개월간 또는 3년여 간을 우리나라 남자들은 
자유를 박탈당했다. 

박탈당한 자유에 대한 보상은 없다. 
다만 참으라는것 이외에는.. 

군가산점제는 일부 국가시험을 치루는 사람들만 해당하는 것이지.
솔직히 군대갔다온 사람들 전부를 위한것이 아님에도... 
그것 조차도 우리 사회는 주려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나라를 위해서 무언가를 할때는,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선례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 나라..

독립유공자들에게도 그랬고, 
전몰 군경에게도 그랬고, 
베트남에서 뼈를 묻고온 군인들에게도,
민주화를 위해서 몸 사른 사람들에게도 그랬다. 

애국 애족을 논 할수 있는 나라일까? 
정말 나라를 위해서 무얼 희생할 만한 그런 나라일까? 

비웃는 그 여자들의 웃음 뒤로.
슬픈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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