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더민주 권리당원이며 지난 월,화 문자만 받았지 발신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어제 자발적 ARS 투표에 참여하라는 문자를 받았고 방금 전, 투표를 위해 전화를 걸었습니다.
스피커폰으로 켜고 다이얼을 켠 상태에서 음성 안내에 따라 저의 주민등록번호 앞 여섯자리를 입력했는데..
제가 입력한 번호와는 전혀 다른 번호를 안내하며 잘못 입력되었다는 메세지를 들려줬습니다.
한 번이야 제가 잘못눌렀나 싶어서 자세를 고쳐 휴대폰을 바로 잡고 다시 입력했으나, 역시 전혀 다른 번호를 이야기 하며 실패
세번 째도.. 마찬가지로 실패하여 '3회 입력 실패로 권리당원 투표를 할 수 없다.' 는 음성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죠?
나이가 많아 손이 떨리는 것도 아니며, 제 주민등록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 것을 입력하는데 실수를 세 번이나 연속으로 했다기에는..
스스로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제 눈, 제 손, 제 뇌는 분명 세 번 다 저의 주민등록 번호 여섯자리를 입력했기 때문이죠.
벙쪄서 캡쳐나 녹음 할 생각을 못한게 천추의 한이네요.
혹시, 이렇게 입력에 세 번 실패했을 경우 재 투표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