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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진보진영은 메갈사태에서 참 자기모순적이네요.
게시물ID : sisa_755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창수평창수
추천 : 8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25 10:29:31
폭력을 막기위한 폭력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와 같은 악의 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취해야한다고 말하잖아요.
근데 왜 혐오를 부르는 혐오를 옹호하고 있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걸 보고 내로남불이라고 하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저는 진보라는게 보편타당한 평등주의를 말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새누리당과 똑같이 그저 자기 입장 편들어줄만한 사람 목소리만 들어주는 것이었네요.
언제든 입장에만 안맞으면 내가 억울하든 말든 뒤통수를 후려갈길거라는거 느꼈습니다.

메갈에 반대하는걸 혐오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단순하게 남성의 분노로 치환하고 기사를 써제끼는 시사인 수준에서 특히 뼈저리게 느꼈네요.
페미니즘 들먹이면서 대중의 수준을 얕게보고 가르치려 드는거 진짜 극혐이네요.
진보한다는 인간들이 특히 선민사상에 싸여 있다고 종종 말하는거 잘 못느꼈었는데, 이번 사태보면서 절감합니다.

특히 시사인 보면서 아무리 공정해보이는 놈들이라도 결국 자기 입장은 절대 뛰어넘을 수 없다는걸 실감합니다.
그냥 코스프레 하는거지. 데이터에 기반? 기반은 했죠. 그 해석을 자기 입맛대로하니까 그렇지 ㅋㅋㅋ
확증편향의 오류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거 보면 미국이 참 대단해요.
애초에 언론이라는것도 진보, 보수 어느정도 나뉘어있다는거 자체가
이러한 오류를 가질 수 밖에 없다는걸 인정하고 들어가니까요.
무조건 우리는 공정보도라고 우기는 것보단 훨씬 나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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