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너무 뛰어난 사람이 있을때 그사람이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되는 것이 인지 상정이긴하죠. 카페 댓글에 인상 깊었던 댓글이 잘나가는 사람의 원인을 그 사람이 가진 선천적인 부분으로 돌려버리면 내 마음은 편하다라고... 그 사람의 노력이 아닌 선천적인 부분으로 돌려버리면 노력조차 덜하는 자기 자신에게 덜 혐오감을 느끼게 된다는 글을 본적 있는데 마음이 쎄~ 하더군요. 잘난 사람은 잘난 사람대로 잘 살더라도 조금 못났다는 이유로 죄인처럼 벌받고 사는 사회가 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 힘내며 바꿔봐요.
이 글에서 중요한건 한문장이죠. '서류만 통과하면....' 인터넷 양식으로 작성되는 지원서의 경우 학력이나 나이, 지역을 입력하는 구간에서 이미 합격자와 비합격자를 갈라버리게끔 프로그래밍이 된다고 제작하던 분이 말씀하신걸 들었네요. 지원자가 수천명이상 되는 곳은 서류처리도 외주로 하곤 하는데, 분류를 쉽게 하기 위해서 학력 하나만으로 바로 절반 가까이 다 빼버립니다. 그리고 학력 되는 지원자 중에서 걸러보고, 모자라면 학력 광탈한 곳에서 휘휘 젓다가 좀 걸러냅니다. 그랬던 회사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는 실력파...랄까요..ㅎㅎ 내부에선 이미 학연체제가 굳건한데 말이죠..ㅎㅎ
제 부모님께서도 이쁠수록 주변에서 좋은말 많이 듣기에 심성도 착하기 쉽다고 하셨죠.(제대로 된 가정교육이 있다는 전제) 하지만 그래서 착하고 자신감있고 그런건 다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만 해도 여자에게 까이고 그 친구들에게 외모만 나았더라면 이런 소리를 들은 경험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가지려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전적인 문제도 많지만(외모라던지 성격이라던지) 그걸 가지고 축하해줘도 부족할 판에 남 잘된걸 가지고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부분이 있다고 강조하면 안되죠. 그런것 같아도 축하만 해줍시다. 도대체 저분은 뭘 잘못했길래 노력해온걸 외모 캐리라고 폄하당해야 하는건지.
유자게에 올라온 그글 보면 사진도 상반신만 자르고 인터뷰내용도 딱 네줄만 캡쳐해서 올렸더라구요. 어떤 논란을 만들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 전체내용만 봐도 저분 스펙이나 준비한것 다 기재되있어요. 일반인 상대로 자신입맛에 맞춰 캡쳐해서 '당당하네' 락고 써서 올린 그 작성자나 댓글로 슴가가 art네 얼굴로 된거네 등 악플 써제낀 사람들이나 미안하지 않나요? 저 분 그냥 일반인이잖아요. 누가 내얼굴 내몸매 인터넷에서 이러쿵저러쿵 평가당하면 좋겠나요?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모니터 뒤에 사람있어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