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셀프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도배를 하면 할수록 늘어납니다. 욕이 늘어납니다.
신기합니다.
특히나 천장도배! 캬~~~ 아직도 짜릿합니다. 오늘도 해야 하는데...!!!! 아! 오금이 저려옵니다.
천장에 끝선 맞추는 것은 양반!
도배지 한쪽을 붙이고 다른쪽을 붙이려고 이동하면 붙였던 쪽이 주르르 다 떨어지고!!!
아직 붙이지 않은 도배지 무게 땜에 전체가 주르르 떨어지는 장관!!
그래도 벽에 도배할 때는 딱 한번 욕했었습니다.
도배를 하는데 코너에서 자꾸 주름이 생겨 도배지를 거칠게 뜯어 바닥에 집어던지며 야이!! 강아지!! 멍멍이가튼거!!!!!!!크아!!!!!!!!
하던거.. 그게 다였는데!!!!!
천장도배 이거는 붙인데 또 붙이면서 미친!! 이게 뭐지!!크큭.. 뫼비우스의 띠 함정에 걸려버린건가!! 크크크크
반은 천장에 붙어있고 반은 바닥에 떨어져 앞뒤가 엉켜버린 도배지를 바라보는 내마음
나도 같이 엉키고파 물끄러미 바라보지만
이내 저들과 같지않음을 통감하며
내가 가질 수 없다면 !! 부숴버리겠어!!
죽어랏!! 미친 도배지야!! 내가 미쳐서 도배를 한다고 했지!! 멸망해라! 세상아!! 크아아아
밤 12시가 다 넘어가서 내가 뭐하는 짓이냐!!
퇴근하고 밤12시까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온몸에 풀칠다하면서 도배하는 것이냐!!!으아아아아앙아아아아!!!!!!!!!!!!!!!!
바닥에 철퍽!! 한번으로는 성이 안차서 다시 주워서 철퍽!!
얼싸좋다~ 죽어라~ 도배지야!!!
... 이런 상황입니다.. 휴....
오늘도 해야 하는데 ... 미치겠습니다ㅎㅎㅎ
출처 | 천장도배는 혼자 할 만한것이 못됩니다. 오늘까지만 발광하고 앞으로는 도배업체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