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이러다 내일 수업가기전에 내가 먼저 죽지 싶어서 오전 30분 워밍업 , 요가원 1시간 수업후 집에 와서 밥먹고 단톡과 갠톡을 오가다 중간에 그대로 뻗었더군요. 계속 울리는 톡소리에 깨보니 어느새 두시간이 지나고 단톡방은 여전히 대화진행중. 단톡방의 결론은 담주 수요일 만나서 자세히 얘기하자 로 결론이 났습니다.
제가 그닥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고 속으로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보니 웍샵을 가면 수업자체보다 낯선 사람들속에 있다는 사실에 위축되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동작에 오류가 많이 생기고 몸이 제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고 그러다 지적이나 자세교정을 받으면 별거 아닌데도 제 스스로 제 자신을 너무 낮추더라고요. ㅎㅎ 이상하게 나들면 더 뻔뻔하고 천연덕스러워질줄 알았는데 나들수록 더 소극적이 되니 참..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ㅋㅋ 아마 지난번 웍샵도 거의 전문강사님들 속에 낀 일반인이라 수업이 버거웠고 이번도 숙달자들 사이의 쪼랩이란 생각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오늘 인스타에 어떤분 글이 다른 사람을 보지말고 내 속에 깊이 있는 그것에만 집중하라는 글이 참 위로가 되더군요.
그 분의 글은 간혹 제게 딱 필요한 말들을 해주시는것같아 좋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더군요.
오늘 아침 눈떴을때 아고, 죽긋다! 싶었는데 다행히 별건 아니고 대자연의 전조현상이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