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이 아니라 유틸성이요. 뭔놈의 서폿이 딜도 안되고 유틸도 떨어집니까. 캐릭터'만' 놓고 보면 리사는 좋아요. 네 그건 인정합니다. 칸타빌레는 사거리 짱짱길고 단절은 50% 확률 스턴에 소소한 힐, 하모니는 MAXHP증가에 단절 쿨감도 시켜주고 궁극기는 그 악랄한 쿨타임 되돌리기가 있으니 유틸 자체는 좋아요.근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리사는 잘커도 약하고 못크면 그냥 좀 예쁘장한 철거반일 뿐이에요. 문제점 하나씩 짚어볼까요? 전 이걸 리사의 십계명이라 부릅니다.
1. 존재 자체가 딜로스
2. 하이리턴형 스킬이 없음. 즉 밀리는 판을 혼자서 뒤집을만한 스킬이 없음(궁극기가 하이리턴이라 해도 백업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는것처럼)
3. 단절은 현재 스턴도 그저 그렇고 힐량도 그저그럼.
4. 천상의 하모니는 빚 좋은 개살구.
5. 칸타빌레는 형편없는 데미지라서(린 염동파랑 같음) 극공 원딜에게 좀 긁힌 수준일뿐.
6. 서포터로 쓰기엔 상위호환인 마틴(스턴과 홀딩, 침묵의 삼위일체)과 까뮤, 웨슬리(크고 아름다운 힐량.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가 있음. 즉 완벽한 하위호환의 결정체
7. 그나마 건질만한건 긴 사거리로 원딜 견제에 능하다는건데 말이야 쉽지 앞으로 가서 원딜한테 칸타빌레 꼬박꼬박 넣을 정도로 탱 효율이 절대 좋지 않음 천상의 하모니를 계속 넣어야 그나마 서브 탱커 수준이 되고 이마저도 절대 좋다고 할 수 없음. 심지어 천상의 하모니는 아군이 없으면 쓰지도 못함
8. 무엇보다 원딜 견제 할꺼면 상위호환인 카인과 하랑이 있음. 즉 굳이 긴 사거리로 원딜 견제할려고 리사를 고를 이유가 없음.
9. 앨리셔나 린과는 달리 한명의 적을 오랫동안 홀딩할려면 최소 궁은 써줘야함. 그리고 리사하는 유저라면 알겠지만 적 한명 묶을려고 광위 쿨타임 되돌리기를 버리는건 병신짓이다.
10. 근캐가 접근하면 다카포 쓰고 죽어라 튀어야 산다. 단절이나 칸타빌레로 거리를 벌릴 순 있겠지만 곧 분노한 근캐의 손에 죽을것이다. 확실하게.
종합하자면 리사는 다재다능하긴 하지만 그게 죄다 하휘호환으로 뭉쳐놓아서 이도 저도 안되는 성능에 딜까지 심각하게 후달리는 캐릭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향은 좋죠. 근데 딜 까는것도 모자라서 유틸까지 까는건 어디서 배워먹은 짓거린지 모르겠네요.
'그들은 우리에게 신처럼 다가왔고 어리석게도 우리는 그들의 말을 믿고 말았다.'
'기만자 언플러, 균형의 수호자, 무한한 군세 징징이'
'나는 이들의 이름을 저주하며 그들의 사악한 짓거리를 증오한다.'
-어느 이름없는 리사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