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DSRL을 구매하기 위해 4~5개월 전쯤부터 조금씩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유에 올려주신 많은 분들의 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한 분씩 댓글로 일일히 인사드리지는 못했지만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제가 DSLR을 구입하려는 용도는 여행에서의 풍경 사진, 실내에서의 음식 사진이나 제품 리뷰 사진 정도를 생각하고 있구요. 인물은 같이 찍을 짝이 없어서 거-의 안쓸 것 같고 가끔씩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부모님 사진 정도만 조금 더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블로그에 업로드하는게 목적입니다.
바디는 처음에는 깊은 심도, 무엇보다 더 넓은 화각을 위해서 풀프레임인 소니 A7을 생각해오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리 번들이 잘나와도 번들렌즈만 끼우고 다니기에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런 저런 악세서리까지 생각하면 예산을 너무 많이 초과해서 보급기 크롭 바디쪽으로 마음을 굳혔어요. (돈만 많다면야.. ㅠㅠ)
그리고 중고를 굼매하자니 첫 DSLR이라 실물을 봐도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를탠데 괜히 중고를 샀다간 큰일이 날 것 같아서 신품 구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디와 번들 킷으로 50만원 +@, 렌즈에 50만원 +@, 기타 악세서리(가방이나 용품들)에 30만원 +@의 예산범위 내에서 어떤 바디가 좋을까~ 하고 한참 탐색해서 얻은 결론은 D5300과 700D 중 하나였는데요. (소니 미러리스는 그립감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후보정은 어떻게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조사간 색감 차이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인물사진은 거의 없고 음식과 풍경사진이 많을 것 같은 제 상황에선 니콘 D5300이 아무래도 더 나을 것 같고, 사골렌즈의 D700에 비해 하극상 바디라는 평가까지 본 D5300이 좀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D5300이 로우패스 필터도 제거했다고 하고, 화소수는 중요하지 않다지만 가끔씩 망원이 땡길때 쩜팔이로 찍어서 크롭해서 확대하면 망원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여튼. 바디 걱정은 이정도로만 하고 있었는데 렌즈가 문제네요. 렌즈 구성은 번들줌에 표준화각 쩜팔이 하나, 10mm 초반대의 광각렌즈 하나. 이렇게 세 가지로 고민하고 있는데요. 근데 니콘의 크롭바디용 광각렌즈는 정말 비싸고, 또 캐논의 10-18을 비롯한 렌즈군들의 가성비가 으뜸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이쪽에도 귀가 솔깃해집니다.
아무래도 렌즈값 포함 100만원 대에서 결정을 해야하는데, 정말 캐논 마운트 바디의 렌즈군들 가성비가 괜찮으면 바디의 성능은 D5300이 낫더라도 렌즈를 생각해서 D700을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