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정의당에 대한 저의 주장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서 늦게나마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김종인만 까는 오유인들께, '김종인을 까려면 그 사람이 무슨 영웅인양 추천한 손혜원과 그걸 용인한 문재인도 같이 까야된다'고 말했다가 욕을 진짜 살면서 그렇게 많이 먹은 적이 없을만큼 먹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하여 그 민낯들이 드러나고, 많은 오유인들이 그 실체를 알게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왜꼭 겪어봐야 압니까..ㅜㅠ
제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상식수준에서, 이중잣대 안하면서 본 것일 뿐입니다.
많이들 절실한거 압니다. 저도 그만큼 절실하니까요,
그런데 그 절실함은 눈을 가릴수도 있습니다.
보고싶은것만 보게 되니까요.
앞으로 더 중요한 일들과 시간이 남아있는데,
이런식으로는 계속해서 믿고 얻어터지고, 믿고 얻어터지고, 중간중간에 옳은소리(듣기는 싫은)하는 사람들 하나씩 매장시키고, 이게 반복될 뿐입니다.
좀 냉정하게 보십시다. 그리고 섣불리 기대도 하지 말고, 그렇다고 무관심해지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흑화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젊은 시절 '열혈'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병관 후보자의 중학생 아들이 그랬다죠. 포스의 어두운 면에 끌려가지 말라고.
저는 정말 그 어떤 말보다, 정치인에게 꼭 필요한, 정말 절묘한 조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호랑이한테 고양이 안나오는 것이겠죠)
조금 냉정해지자는 말을 너무 돌려말했나요, 아무튼, 손혜원한테 손고모 손고모 해대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빨아대며 반대의견 조리돌림하셨던 분들은,(아이디를 기억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글달때 좀 스스로 돌아보며 다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