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16.08] 더불어오유당의 차기 대선 시나리오 전망
게시물ID : sisa_756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불어오유당
추천 : 1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26 19:35:59

대선이 불과 1년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평소 십수년간 정치평론을 해온 저의 관점에서 대선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새누리, '친박당' 접수, 반기문은 친박 탈피?


새누리당은 친박당으로 완전 접수되었습니다. 이제 친박이 미는 대선후보 반기문이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추인되는 일만 남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반기문 총장은 친박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결국 반기문은 새누리당 소속이 아닌 제 3지대에서 출마할 것이며 반기문 주변에는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주가 되어 캠프를 구성하게 될 것입니다. 반기문 쟁탈전에서 뒤통수를 맞았다고 느끼는 청와대와 친박계는 반기문과 점차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반기문 대통령 프로젝트'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기문의 제 3의 길, 반기문은 친이계가 접수한다. "반기문 vs 안철수" 후보단일화 시동


친이명박계는 반기문측과 접촉하여 친박 후보로는 가망성이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킬 것입니다.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UN 총장 자리까지 오른 반기문으로서는 MB측의 전략에 수긍하여 친박과는 거리두기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청와대의 눈밖에 벗어나면 대통령이 되기 힘들다는 판세 분석에 따라 대놓고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기문 캠프의 주된 구성원이 친이계 인사들로 구성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할 것입니다.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기문과 청와대의 대립은 점점 격화될 것입니다. 대선 구도에서 헤게모니를 잃은 청와대와는 달리 주도권을 쥔 친이명박계 진영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제3캠프 반기문 후보의 후보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친박(새누리)와 친노(더민주) 양 극단 진영을 배척하는 합리적 중도 세력과 영호남-충청 3자 통합 후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면 상당한 효과를 발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3지대 중도세력 규합하던 정계개편 진영, 보수 대 진보 둘로 나뉜다.

안철수-정의화-유승민-이재오 vs 박지원-손학규-김한길-천정배


지금부터는 제3지대의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대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들은 기존 정당에서는 결코 후보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새로운 정계개편을 구성중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새누리당의 비박계열, 더민주의 비노계열 진영입니다. 이미 당외에서 새로운 진영을 구축중인 정의화,이재오가 있고 야권에서는 더민주를 탈피해나온 호남세력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선을 앞두고 한명의 중도단일후보를 내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친이명박계에서 반기문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함에 따라 둘로 나뉘게 될 확률이 큽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반기문과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진영(보수진영), 문재인과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진영(진보진영)입니다. 당초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좌측에 손학규,정운찬의 세력, 우측에 정의화,이재오의 세력이 하나로 합쳐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단일 후보를 놓고 경선을 벌이게 될 것인데 호남세력과 손학규를 제외한 나머지 세력은 전부 반기문 후보와의 단일화로 가게 될 것입니다.


대선 구도 힘못쓰는 친박계 vs 반기문-안철수 후보단일화 시도하는 친이계 vs 호남과 연장 꿈꾸는 문재인 단기필마


결국 차기 대선은 힘조차 쓰지 못하는 친박계, 반기문과 안철수의 후보단일화로 보수진영 후보 자리를 꽤찬 친이계, 그리고 호남세력과 연정을 시도하여 친노-호남 연합을 일궈낸 문재인 후보의 대결이 될 것입니다. 여기부터가 중요한데, 반기문-안철수 단일후보와 문재인-호남 연합간의 두 진영 중 과연 청와대는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점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대선처럼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대선에 개입하는 일은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더라도 그 힘이 미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배신자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의 특성상, '집권 후 VIP 안전 보장'을 약속한 문재인 후보를 암묵적 지지할 가능성도 큽니다. 그 연결고리는 조응천 의원과 박지만 EG 회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반대로 아무리 배신자라도 같은 보수 진영에게 정권을 넘기는게 낫다는 판단이 든다면 마찬가지로 '집권 후 안전 보장'을 빌미로 반기문, 즉 MB측과 이면합의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 본인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러한 방식으로 집권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재인의 손을 들어줄 것이냐, 반기문의 손을 들어줄 것이냐. 청와대에 행보에 따라 차기대선은 갈림길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설사 박근혜가 문재인의 당선을 바라겠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반기문 진영의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그들과의 감정이 격화되어 상호 신뢰가 깨질경우 차라리 약속을 잘 지키는 친문진영의 집권이 날 수도 있다. 박지만 회장의 설득에 따라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집안의 안전 보장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라고 여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흥미진진한 대선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