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사는 자취생입니다.
방학 중에는 일주일에 두번 인턴
일주일에 세네번 알바
한달에 두 번 정도 봉사
그 외에 유기견 봉사를 가거나
자수, 기타연주, 요리 등 짜잘하게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다양한 취미도 시도해 보고 있구요
남자친구와 심야영화도 보고 새벽까지 오버워치도 해보고
낮에 데이트도 하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근데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외로워요
혼자있는 게 싫고 스트레스가 심해요
스트레스가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째가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죄책감
둘째가 그냥 혼자있다는 자체로 느끼는 외로움 적막함 소외감
솔직히 해아할 것이나 할만한 것은 다 하고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왜 이렇게 시간이 남는거고 나는 바쁘지 않은 걸까 생각이 들고
혼자있는게 너무 싫어서 가게가서 물건이라도 사고 싶어요
방학 중에는 더 심하고요
학기 중은 그나마 낫습니다. 수업 들으러 다니니까요
근데 학교에서 같이 다니는 동기들무리? 가 있긴한데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않아요 취향같은 게 다르고 돈이 좀 부족하기도 해서요..
제가 여기서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요?
무엇을 더 해야할지 이젠 모르겠고 스트레스가 자꾸 커져가네요
원룸이라 동물을 키울 수도 없고 아직 학생이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들이지도 못해요
한마디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