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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딩 수련회 공감물
게시물ID : humorstory_125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라드호날두
추천 : 3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9/17 19:34:14
1. 지금까지 그 수련원을 다녀간 학교 중 가장 시끄러운 학교는 우리 학교라고 한다. 

2. 아침에 팔벌려뛰기 체조 할때 마지막 구호 붙이는 녀석 꼭 있다. 시선은 그곳으로 집중되고 푸념이 나온다. 일부러 직전 구호를 크게 외치는 개념파들도 등장한다. 

3. 레크레이션, 잘 노는 반에게 점수를 준다. 다른 반이 탔다고 실망하면 안된다. 박수 잘치면 보너스 점수. 꼭 점수 많은 반에게 자유시간 준다고 해놓고 막상 끝나면 모든 반이 자유시간인거나 또는 낚여서 기합받는거다. 

4. 캠프 파이어때 꼭 촛불식에 부모님 이야기를 해서 눈물 흘리는 아이들이 생긴다. 허나 곧 잊어버리고 떠든다. 

5. 꼭 처음엔 밤새고 놀꺼라고 별 짓 하더니 둘째날부터는 그냥 자는게 대세다. 

6. 퇴소식때 그렇게 짜증났던 교관들 친한척 하며 정겹게 손을 흔들어준다. 우리도 덩달아 신나서 엄청 반갑게 흔든다. 지난날의 앙금 그런거 다 사라지는거다. 

7. 학교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선 반 이상이 다 잠들어 있다. 



외전1 - 수련회, 수학여행 아이들 유형 
ㄱ. 양아치 : 초반 소지품 검사때 술 안 걸리려고 오도방정을 다 떤다. 
ㄴ. 도박파 : 화투, 카드, 심지어는 부르마블도 한다. 지는 놈이 보통 과자 등을 산다. 
ㄷ. 청소대장 : 시키지도 않았는데 성실하게 자기 할일 묵묵히 하는 조용한 아이들. 
ㄹ. 놈팽이 : 어딜 가나 있다. 며칠 내내 씻지도 않고 이불정리 짐정리 옷정리 그런거 없다. 이런 놈들이 꼭 잘때 베개는 먼저 챙긴다. 
ㅁ. 더티맨 : 아주 공공의 적임. 밥먹고 꺼어억 뿡뿡뿡 자랑하듯이. 같은 성별끼린데 뭐 어때 하며 은근슬쩍 넘어간다. 
ㅂ. 학구파 : 가끔 이런 놈들 있다. 필자의 중3 졸업여행때, 다 풀려있는 그 분위기 속에 영단어장 가져와서 침대에 누워 자랑하듯이 공부하던 놈 뒷땅 엄청 까였다. 
ㅅ. 따 : 어느 방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쫓아내려 하는 불쌍한 인물. 친한 친구가 없는 무존재감적인 아이거나 거의 모든 아이와 적대적인 녀석들이 이 케이스. 
ㅈ. 역마살 : 이방 저방 옮겨다니면서 놀고 빈대 붙는 놈들. 위의 따와는 약간 다른 성격이지만 이거도 은근히 짜증난다. 
ㅊ. 꾀병족 : 갑자기 엄살 부리는 놈.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특히 등산같은 거 할때 빈번함. 
ㅋ. 장난꾸러기 : 밤에 매직, 치약 등으로 다른 녀석들의 얼굴이나 은밀한 부위에 장난을 치려는 부류. 
ㅌ. 색마 : 굳이 수련회까지 와서 밤에 야한거 나오는 케이블 채널을 찾는다. 본성이 드러나는거다. 


외전2 - 수련회, 수학여행 조편성 
번호 순서대로 정해지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학생들 재량에 맡겨서 조를 정할거다. 
각 반별로 4~5조 정도 나올텐데 조별로 성격이 대충 나온다. 

1조 : 소위 논다는 애들. 꼽사리로 한두명 끼기도 한다. 
2조 : 공부도 중상위이상 하고 샌님들은 아님. 그럭저럭 영향력 있는 애들. 
3조 : 좀 우스운 애들이거나 게임 폐인들. 
4조 : 무존재감이고 성실, 조용한 애들 위주로 모인 조 
5조 : 잡탕조... 별로 공통점을 찾아볼수 없는 아이들인데도 인원에 밀려 쌩뚱맞게 묶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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