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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일어난 소소한 싸이다
게시물ID : soda_4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챔프
추천 : 12
조회수 : 282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8/27 17:47:59
광주역에서 기차 기다리던 도중
어떤 할아버지께서 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핸드폰 충전(비밀번호 입력하고 충전하는 기계)이 안된다고 도와달라구..
언니는 할아버지를 도와드리러 출동하고 저는 의자에서 쉬고 있었져

 근데 언니에게 왠 아저씨 두명이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걸 목격했슴다
수상했져=_= 그래도 뭐 그쪽도 충전기 얘기하나보다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
(쓰벌)
언니가 나간 내내 쳐다보네요..?
 나간 뒷모습도 쳐다보고 들어오는것도 쳐다보고 
(할아버지도와드리러) 다시나가고 들어오는 내내 쳐다보는겁니다
화가났습니다 저 사람들은 예의를 모르나?내가 째려보는건 안느껴지나?
그래도 확실한 증거없이 다짜고짜 화낼 순 없으니ㅜㅠ 혼자 꿍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5만원짜리 바꾸ㄹㅓ 가는사이  그분들이 제 가슴을 논했다더군요? 
언니 왈 그 분들이 이번엔 제 뒤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제 가슴 얘기를 했다고..ㅋㅋㅋㅋㅋㄱㅋㅋㅋ

 이젠 확실하다 싶어서 화를 냈습니다
그 개저씨들을 똑바로 보면서 "다리 못오무리는 X끼들은 전립선이 약한거여~~~사방에 티를 내고 다녀"
실컷 외쳤습니다ㅠㅜ전립선!!!전립선!!

그러더니 (X나)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고 살포시 다리를 모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헿ㅎ 

마지막까지 언니 치마 꼬라보길럐 뒤돌아서 욕해준건 안비밀 ㅎ
암튼 지금 손도 떨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지만  기분은 좋네요

 요약
1.개저씨 둘이 언니와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가슴논평
2.쩍벌남 개저씨들 똑같이 꼬라보며 전립선 약한 X끼들이 다리도 못오무린다고 말해줌
3.전립선!!!전립선!!! 
출처 방금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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