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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림쟁이들 사이에서 보이지않는 갑을관계, 상하관계는 있었습니다.
게시물ID : comics_12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트랄3507
추천 : 2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24 11:36:25


물론, 잘그리는 분을 좋아해서 존잘님 존잘님 하는 원해서 하는거면 그러려니...합니다.
근데 제가 그림을 그려오면서 되게 싫어하던 말이 하나 있어요.

바로 인체삐꾸 입니다.

저도 그림을 그렸다고 말은 하지만 인체 공부같은건 하나도 안했기 때문에,
하나도 모르고 그려왔으니까, 그간 인체삐꾸에 대해 강력하게 말을 하기는 좀 그랬어요.
근데 가끔 보면 누군가의 그림을 폄하 할 때 항상 인체가 맞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 중학교~고등학교 때에는 그러던 친구가 몇 있었네요. 항상 무슨 그림 볼 때마다 인체삐꾸다 ㅋㅋㅋㅋㅋ 이러는데
음...저는 그게 삐꾸인진 잘 모르겠어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읍니다..)

그때는 그냥 좀 저런거에 민감한 아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지금은 인체삐꾸라는 말이 그림쟁이들 간의 상하관계를 나누는 것 같고,
더 나아가 그림실력이 계급의 척도가 되었구나 하고 느낀게 최근 터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나서 였습니다.
(물론 오바떠는 거일수도 있어요...)

일상속에서도 갑질, 갑을관계에 대한 문제가 만연해있는데, 서브컬쳐에까지 전염된 갑을관계를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이 나라는 신분제 사회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ㅋㅋㅋㅋ

그림을 잘그리는 건 좋지만, 그걸 무기로 남을 까내리지는 않았으면.......합니다.
(더불어 인체삐꾸라는 말도 사라졌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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