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자친구맞니~~?
게시물ID : humorbest_125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가붕어
추천 : 192
조회수 : 5430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3/07 09:42:03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07 03:07:11
남친이랑 사귄지 1년을 바라보고 있다.
보통 처음에 며칠간은 서로 이쁘고 착한말만(?)골라하는게 정석인줄알았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
솔직한건지;;; 가끔 가슴에 대못을;;;

에피소드1.
어느날 립글로스를 바르다가 문득 생각나서 남친에게 문자를 보내게 됐다
[용아~ 내 입술 모닮았어?]
솔직히 기대했따~
그래도 여자친군데~
[앵두? 움..난입이크니까;자두?사과?]
빨간 과일 다 말했다.
남자친구의...문자;;
.
.
.
.
.
.
[순대;;]
순대라니!!! 이넘아 여자친구란 말이다!!!

에피소드2.
우리는 티격태격잘 싸운다.
그러다 금방 풀어지기도 하는데;;
어느날 아침에 1교시 수업을 들으러 가는도중
남친이 1시간 늦었다.
아마 지하철 파업기간이었을 것이다.
화가나서 빨리 걸어가는데;;
다 알것이다. 여자들 삐지면 걸음 빨라진다는거;;
막...걸어서 혼자 학교갔다.
나중에 화풀고 이야기 나눌때 남친이 하는말.
[너 아까 엄청 빠르더라~~~]
[아.그랬어?^^;;;;]
.
.
.
.
.
.
[들소같앴어]
허걱;;;;들소...?들소!!?!?!
내가 가는걸 보고 그런생각을 했단 말이지!
이넘아...난 니 여친이란 말이다!!!

에피소드 3.
남친이랑 밥먹으러 갔다.
어느 음식점인데;;
특이하게도 손님들이 포스티잇에다가 글을 쓰면 벽에다 붙이는걸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움..**고등학교 누구 왔다감. 맛있어요. ##내꺼. 동*신*짱! 등;;
도배가 되어 있었다.
남친이랑 음식 시키고 기다리는 시간에 우리도 적자고 했다.
난 [용아~ 우리 서로 이쁘게 사랑하자 고마워~]라고 적었다.
남친 포스트잇에는..이렇게 적혀있었다.
.
.
.
.
.
.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
니..나무심냐!!
이..넘이. 난 니 여친이란 말이다!!

에피소드 4.
내 별명은 붕어다.
머;; 왜그런지는 중요한게 아니고;;
그리고 솔직히 자주 조금씩 먹는 편이다.
왜 그런사람 있지 않은가; 많이 먹지는 않은데 조금씩 먹는;;
그런데 남친의 눈에는 엄청 먹어대는 돼지로 보였나보다.
[니 별명이제 앞으로 붕어가 아니라 돼붕이야]
기억하는가?
모 개그맨의 별명이 돼지+호랑이=돼랑이 였던걸
그럼 난 돼지+붕어=돼붕이.;;

이건 사귄지 10일 남짓 될때 들었던 말이다;;;
이쁘고 착한 말만 들을줄 알았을때..................
이넘아..난 니 여친이란 말이다;;;



추천하면 사진올릴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