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지 1년을 바라보고 있다. 보통 처음에 며칠간은 서로 이쁘고 착한말만(?)골라하는게 정석인줄알았다. 하지만 내 남자친구;;; 솔직한건지;;; 가끔 가슴에 대못을;;;
에피소드1. 어느날 립글로스를 바르다가 문득 생각나서 남친에게 문자를 보내게 됐다 [용아~ 내 입술 모닮았어?] 솔직히 기대했따~ 그래도 여자친군데~ [앵두? 움..난입이크니까;자두?사과?] 빨간 과일 다 말했다. 남자친구의...문자;; . . . . . . [순대;;] 순대라니!!! 이넘아 여자친구란 말이다!!!
에피소드2. 우리는 티격태격잘 싸운다. 그러다 금방 풀어지기도 하는데;; 어느날 아침에 1교시 수업을 들으러 가는도중 남친이 1시간 늦었다. 아마 지하철 파업기간이었을 것이다. 화가나서 빨리 걸어가는데;; 다 알것이다. 여자들 삐지면 걸음 빨라진다는거;; 막...걸어서 혼자 학교갔다. 나중에 화풀고 이야기 나눌때 남친이 하는말. [너 아까 엄청 빠르더라~~~] [아.그랬어?^^;;;;] . . . . . . [들소같앴어] 허걱;;;;들소...?들소!!?!?! 내가 가는걸 보고 그런생각을 했단 말이지! 이넘아...난 니 여친이란 말이다!!!
에피소드 3. 남친이랑 밥먹으러 갔다. 어느 음식점인데;; 특이하게도 손님들이 포스티잇에다가 글을 쓰면 벽에다 붙이는걸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움..**고등학교 누구 왔다감. 맛있어요. ##내꺼. 동*신*짱! 등;; 도배가 되어 있었다. 남친이랑 음식 시키고 기다리는 시간에 우리도 적자고 했다. 난 [용아~ 우리 서로 이쁘게 사랑하자 고마워~]라고 적었다. 남친 포스트잇에는..이렇게 적혀있었다. . . . . . .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라] 니..나무심냐!! 이..넘이. 난 니 여친이란 말이다!!
에피소드 4. 내 별명은 붕어다. 머;; 왜그런지는 중요한게 아니고;; 그리고 솔직히 자주 조금씩 먹는 편이다. 왜 그런사람 있지 않은가; 많이 먹지는 않은데 조금씩 먹는;; 그런데 남친의 눈에는 엄청 먹어대는 돼지로 보였나보다. [니 별명이제 앞으로 붕어가 아니라 돼붕이야] 기억하는가? 모 개그맨의 별명이 돼지+호랑이=돼랑이 였던걸 그럼 난 돼지+붕어=돼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