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문재인 vs 박지원 당대표 선거는 초반 문재인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 되었는데
박지원의 '호남 홀대론'이 제대로 먹히며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에서는 박지원 후보가 이겼고 국민여론 조사로 겨우 역전했죠.
이렇게 당원조사에서 지고 , 국민 여론조사에서 이기니 ..
비노측에선 당심은 문재인을 저버렸는데 , 친노 패권 때문에 대표자리를 뺏겼다며 허니문 기간도 없이 새 지도부를 폭격했죠.
반면에 이번 당대표선거는 치열했던 선거운동이 민망할 정도로 추미애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외려 기존 친노가 유리하다던 국민조사에서 그나마 박빙(?)이고 , 나머지 부문은 이종걸 김상곤 표를 합쳐도 추미애가 이깁니다
권리당원이야 .. 문재인 지키자고 들어온 사람들이니 , 당연히 친문 성향의 추미애 후보의 압승이 예상 됐지만
대의원 압승은 내부분열에 대한 민주당 코어 지지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소도 비빌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
지난 지도부를 쉴틈없이 흔들어대던 사람들은 전부 '국민의당' 으로 갔고
당내 민심도 내부분열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했으니 , 새 지도부를 흔들 역량이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