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승민의원이 故김영한 민정수석을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
청와대 민정수석을 걸친 사정기관 출신
뭐 이력을 따지자면 우리 나라를 이끌어가는 1% 안에는 들지 않을까 싶지만
의외로 주변사람들 모르게 투병생활을 하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뭐 그 흔한 정치인이 조문을 갔다든지 조화를 보냈다는 지 하는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뭐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건 비는 거고 하나만 살펴보자
박근혜정부의 민정수석
참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초대 민정수석은 4개월만에 그만두고 지금은 국회의원이고
두번째 민정수석은 그나마 7개월 정도했지만
총리후보자가 중간에 낙마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는데
알지 못한건지 모른척 한 건지 무능한 사람이었고
모 이 두번째 민정수석 밑에서 조응천 현 더민주 의원도 있었으니
자기 사람도 관리 못한 무능한 사람은 확실한 것 같다
세번째 민정수석이 유승민 친구였다던 김영한 민정수석이다
김 전 수석이 사표를 낼때가 '정윤회 문서유출 사건'때문에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 불려다닐때다.
그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 명령으로 국회를 출석해야했지만
그는 민정수석이 국회 출석하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하여
사표를 던져버렸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항명이라 했지만,
당시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 민정수석이 당시 비서관이었는데,
우병우 수석이 직속 상관인 민정수석을 제쳐 두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직보를 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일에서 밀려나고 알지도 못하는 일에서
두둘겨 맞는 그런 상황이 얼마나 참담했을지 ..
나름 엘리트 코스를 살아왔다고 자부할텐데
공직에서 불명예스럽게 밀리고
속에 병이 안났으면
이상했을 거다.
어째든 탈 많은 민정수석들이 참 나라를 더 어렵게 하는 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김영한 전 수석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