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못생겼대요.
6학년 담임하고 있는데...
첫만남에서는 "예쁘게 생기신 것 같아요."라던 녀석들이
옆반에 신규여선생님 보더니 점점 변해더군요.
급기야 어제는 저보고 머리크다 그러고
못생겼다 그러고, 화장떡칠한다 그러고...
얘들아 나 머리 작은 편이고 기본 파데만 하거든?
그리고 너희가 나보고 못생겼다 할 처지 아니얌-_-
나도 여자라서 너희가 그런 말하면 기분 나쁘다.
진심 담아서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야.
나중에 너희 성인 되면 나한테 그런 소리 한거 이불 빵빵 차면서 후회하게 될 거야.
엉엉엉엉엉엉엉
체육시간에 운동장 돌릴거야 엉엉엉엉
그래봤자 준비운동이지만 엉엉엉엉엉
숙제 왕창 내줄거야 엉엉엉엉엉
졸업 안시켜줄까보다 엉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