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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칭찬받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251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lY
추천 : 12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4/11/06 01:10:24
가족은 오래전부터 없구
할머니랑 둘이 살고 있는 평범한 오징어예요
우리집은 제 수입과 할머니의 박스값으로만 연명하지요. 국가보조금이 안나온대요 어딘가 계신 이모때문에.
돈이없어서  학교는 진직 포기햇구
변변치않은 곳에서 변변치않은 일을하며 변변치않은 월급을 받아요
점심먹구 모두 커피집갈때
전 사무실에 있는 맥심커피 마셔요
돈이없거든요 ㅎㅎ
그런데 있짆아요
오늘 회사 화장실에서 무언갈 주었어요
말로만 듣던 고급 명품시계예요
시계를 본 순간 누가 차고다니던 건지 알겠더라구요
가끔 보는 우리 호ㅣ사에 높은 분이요  
그 사람 시계였아요
족히 500은 넘는다고 들었ㅇ요
손 씻으려구 시계를 풀어놨다 깜박했나봐요 
제 주위엔 아무고 없었구 오직 그 시계랑 나만 한공간에있었어요
정말 순간 나쁜맘이 새ㅇ겼어요
이거 가져가서 팔까
그런데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써요
가난하지만 한반도 남의 것에 욕심내지않으샸던 할머니

시계
돌려주고왔어요
그 사람 비서에게말해ㅛ어요
고맙다는 말 한마디들었어요
이무렇지도 않았어요 
뿌듯하지도, 아쉽지도 않아써요

집에 돌아오는 퇴근길에 잔돈 모아서 
내일 아침 먹을 빵 2개사왔어요
할머니꺼랑 내꺼랑

집에와서 냉장고에있던 소주 좀 마셨어요
울 할머니는 코골으면서 자네요

저 오늘 조ㅎ은 일 한거 맞죠?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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