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일본, 2위하고도 '아시아 정상' 생떼
게시물ID : humorbest_1251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짱!!
추천 : 30
조회수 : 294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3/07 18:37: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3/07 04:41:26


일본, 2위하고도 '아시아 정상' 생떼


  
 
[OSEN=이종민 기자] '1위 프리미엄'은 누리기 힘들게 됐다. 일본이 한국에 져 아시아 2위로 처지고도 1위 대접을 해달라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지난 5일 끝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A조 1라운드) 1,2위를 차지한 한국과 일본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인절 스타디움)에서 B조 1,2위 팀과 함께 4강 티켓을 놓고 풀리그를 펼친다. B조 1라운드 경기가 8~11일 펼쳐지는 탓에 한국과 일본은 꼬박 1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잡힌 게 메이저리그 팀과 시범경기다. WBC 주최측은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한 두 팀을 위해 모두 5경기의 대회 공식 시범경기를 잡아놓고 있다. 아시아라운드 1위 통과 팀은 9일 시애틀-10일 텍사스-11일 밀워키와 3경기, 2위 팀은 9일 캔자스시티-10일 샌디에이고와 2게임이다. 상대는 모두 시범경기 중인 메이저리그 팀의 스플릿 스쿼드(둘로 나뉘어 진 한 팀)로 경기 장소는 피오리아와 서프라이즈, 피닉스 등 애리조나주 일대다.

이는 이번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달부터 명시된 내용들이다. 따라서 한국이 아시아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으니 당연히 1위 팀 일정대로 시애틀 텍사스 밀워키 등과 3게임을 해야 맞다. 하지만 그렇지 않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 관계자는 "주최 측에 확인한 결과 여전히 일본이 1위 팀 일정으로 시범경기를 한다는 답을 들었다.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밀워키와 세 번째 경기는 일본 측이 노력해서 추가로 잡은 게임이라는 말을 주최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당연히 아시아라운드 1위를 할 것으로 확신을 하고 일정을 잡았다는 얘기다.

2위로 밀리고도 1위 팀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건 생떼지만 현재로선 어쩔 수 없이 받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1위 팀의 마지막 자존심은 양보하지 않았다. 아시아라운드 1위 팀은 6일 오후 7시, 2위 팀은 오후 8시 각각 대회 주최측이 마련한 특별기 편으로 도쿄 나리타 공항을 떠나 미국 피닉스로 향한다. 한국이 한 시간 빠른 7시 비행기를 탄다.

[email protected]

<사진> 5일 한국전에서 패색이 짙자 침통한 표정의 일본 벤치. 오른쪽이 왕정치 감독. /도쿄돔=손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