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가 , 요즘 한가해졌다고 다시 그사람 생각이 너무 나네요. 어제 새벽에는 자다가 빗소리에 깼는데 새벽감성인지 그 사람 생각에 또 잠을 못 이뤘어요. 오늘 그에게 또 다른 여자친구가 생긴걸 알게됐어요. 제가 좋아하는 꽃집인데.. 그 꽃집에서 새 여자친구분에게 꽃을 선물했더라구요. 음 .. 제가 좋아하던 꽃집이라는걸 잊은걸까요? ㅎㅎ 나라는 사람은 또 이렇게 잊혀졌구나 마음이 먹먹하네요
이젠 전여친도 아닌 전전여친에다가.. 기억도 안날 나란 사람이지만, 나는 자꾸 그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속에 그도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내 표정도 내 마음도 지금까지 너무 선해서 힘든거같아요. 제 마음은 지금도 그때와 같은 마음이지만, 이젠 쌍방적인 감정에서 저 혼자만의 감정으로만 남은게 마음아파요 .반년이라는 시간 참 긴거같기도 짧은거같기도한데.. 그에겐 두명의 새로운 사람이 생길만한 시간이고, 나에겐 아직도 정리하는 시간이니까.. 참 의미적으로는 다른거같아요. 아아.. 아직도 이리 눈에 선한데, 다 잊어야할 일이라니요. 눈감았다 뜨면 다 지워져있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