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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들더라도 몸이 아프면 병원은 두세군데 다녀봐야해요.
게시물ID : gomin_1251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nZ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06 07:30:08
요즘 병원글들 많이 올라오네요.
저희 아버지는 지역에 있는 대학병원 절대 안다니세요.
저희 어머니 진단을 제대로 못했거든요.
어머니가 B형간염 보균자여서 혹시나 싶은맘에 서울에있는 병원가셔서 다시 진단받으시고 그러셨던 일이 있어서요.
사실 저희아버지말고도 지역에서는 진료못보기로 유명한터라 그러려니하지만 아버지가 유난떠신다고도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저도 B형간염이라 일년에 한번정도는 간수치를 체크하는데 별문제는없어서 잊고살아요.
작년 겨울에 생명보험 들려다가 간수치도 높고 활동성이라며 거절되서 시내에 유명내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의사선생님께 보험건을 말씀드리고 활동성검사를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알겠다고 하더니 간수치만 보고 이상없음으로 통보하더군요.
저도 잘 몰랐지만 B형간염의 활동성유무는 DNA검사나 e항체검사를 통해 알수 있다고해요.
하지만 환자의 요청에도 의사는 자기생각대로 검사를 했고 전화해서 의사한테 따지니
간수치정상이면 상관없다. 보험사의 검사결과지가져오면 설명해 주겠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 간수치만 확인하면되네? 라고 생각했고 산부인과에 들렸다 피검할일이 있어 간수치 확인도 해달라 했는데 수치가 높아서 내과가서 검사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평소같으면 무시했겠지만 사촌이 봄에 간암으로 세상을 떠서 저도 뭔가 위기를 느끼던 참이었지요.
고민끝에 동네에 오래됐지만 평판있는 내과에 가서(애기엄마들이 애기데리고 자주가요.) 보험사얘기도하고 피검해달라고 말하니.
아 그럼. DNA검사를 해보면 되요.
하시더군요. 저. 항상 병원가서 피검받을때 b형간염보균자라고 말했지만 자세히 설명해주던 선생님은 한번도 만나지 못했어요.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검사결과는 얼마전 받았고 종합병원 가보라고 하셔서 그제 서울성모가서 간정밀검사 받았고 결과기다리고 있네요.
내과는 다같은 내과인줄 알았는데 내과에도 소화기내과가 있고 간염내과도있고 내분비, 순환기,신장... 다양하다는거 처음알았습니다.
검사를 기다리다 어떤 환자분과 대화하던중 그 아주머니 그러시더군요.
자기 친구도 염증때문에 산부인과 갔서 연고만 처방받다 결국 시기놓치고 자궁 들어냈다구요. 무슨 암이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의사가 신은 아니니 실수할수도 있고 놓칠수도 있겠죠.
그러니 우리는 의사를 무조건적으로 맹신해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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