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생전 인바디라는 것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한 2년 전에 호텔 gym에 있던 간이 인바디 측정기로 해본 적이 있는데 체지방량이 말도 안되는 레벨로 나와서 믿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 어제 제대로 병원에서 인바디를 측정할 기회가 되어서 측정했는데 체지방은 11kg, 근육량은 14kg로 나왔습니다 (여자, 키는 160cm입니다). 일단 체지방보다 근육이 많은 것은 좋지만 정작 숫자를 확인하고 보니 욕심이 생깁니다. 체지방을 태워 없앨수는 없을까 하는...

 

1~2kg정도 체지방을 없애고 싶은데 무슨 운동이 효과 만점일지, 기타 어떤 팁이 있는지 공유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살이 잘 안찌고 잘 안빠지는 체질 같습니다. 허벅지에 지방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BMI자체는 18.xx가 나왔습니다.

 

2. 1주일에 운동은 현재 주말에 1번, 10km를 1시간에 뜁니다. 운동량이 너무 적다고 하시면 1주일에 2번으로 늘릴 수 있을거 같지만 1주일에 20km를 뛰면 장기적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3. 사무직이라 출근하면 점심시간 말고는 거의 책상에 붙어 있습니다.

 

4. 웨이트 트레이닝은 솔직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요가도 재미 없어서 하다 그만 두었습니다.

 

5. 식단 조절은 딱히 안하고 있습니다. 체지방 태우는 데에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면 할 생각 있습니다.  

 

근육량을 늘려 상대적인 체지방 %를 낮추는 방법보다는 체지방 자체를 커팅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단기로 급히 빼야 할 것이 아니므로 오랜 시간 느긋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럼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