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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잘 안 먹는 남편 (야안남) 야채 먹이기 (3)
게시물ID : cook_187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마야마
추천 : 6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29 1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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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야채 안 먹는 남편 (야안남) 분을
열심히 조련해가며 사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최근에 취직을 하게되서
요리를 많이 못했어요.

야근하면서 맨날 남편보다 더 늦게 오다보니... 
한게 별로 없네여. ㅋㅋ

남편이 좋아하는 
(...좋아한다기보단 싫어하지 않는) 
야채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엑셀로 정리해둔 것이 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참고용으로 함 올려볼 생각입니다.

어떤 식이냐면, 야채를 리스트로 만들어서
1~5에서부터 점수를 매긴게 있어요.
1은 극불호..
5는 극호!!!!!
이런식으로요. 
제 목표는 3점짜리 야채들을 
최대한 극호 쪽으로 점수를 올리는것입니다.
1, 2점짜리 극불호들은 그냥 냅둬여. ㅋㅋㅋ
포기하면 편하니까여. ㅋㅋㅋ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남편은 (비싼) 로메인 샐러드를 잘 먹습니다.
시바루^^ ...... 마이 월급^^ ... 
하지만 다른거 사놓고 안 먹어서 버리는 것보다
로메인 양상추 좀 더 주더라도 사놓고 먹는게 낫죠!

첫번째는 
로메인 양상추와 순무(?)를 넣은 치킨샐러드입니다.
허니머스터드를 드레싱으로 사용했어요.
요렇게 생긴 순무는 첨 맥여봤는데 잘 먹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주 먹일 계획입니다 ㅋㅋ

두번째는 골뱅이 비빔면 입니다.
제가 일단 오랜만에 골뱅이를 먹고싶어서 샀구요. 
야채 많이 넣어서 비빔비빔 했습니다.

이런식으로라도 야채를 먹이니...
기적이 일어났슴당. ㅋㅋ
남편이 스스로 야채를 주서먹기 시작했슴당. ㅋㅋㅋ

요샌 남편이 저녁을 하기 시작했는데,
태국카레를 했어요. 감자랑 당근 그린빈도 넣고..
원래는 카레에 고기만 넣던 사람이
이리 바뀌기도 하는군요. ^^

사진퀄은 오락가락하네여
(대충찍고 폭풍흡입 하느라 ㅋㅋㅋㅋㅋ)

아.. 글쓰고 나니 좀 횡설수설 하네염.
넘 피곤해서리...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돈 벌기 힘드네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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