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객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20대입니다 오늘 한 뉴스기사를 보게됐습니다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상담사가 자살을 하게됐다는 기사였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나니 울적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이보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일 많은거 압니다. 근데 정말 고객센터처럼 멀쩡하게 생겨서 사람 부려먹고 사람 미치게 하는 회사도 없을것같습니다.
처음에 이회사에 입사했을때 제 친구의 어머니까지 걱정하셨는데 안 힘든일은 없을것같다고 그래도 돈버는거니 열심히 다니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정말 생지옥입니다 초과근무 강제휴무반납 영업 모든부서가 영업과 실적에 시달리고 실적위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실적이 없으면 그에따른 교육과 초과근무를합니다..
게다가 저는 이회사를 들어오기전에 cs교육을 6년넘게 받던 서비스직에 근무했었는데 다른 상담사는 몰라도 저는 정말 어떤 고객이 전화를 주던 모든 문의를 친절하고 세세하게 안내했었습니다. 근데 요즘의 저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안내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빨리 그만두고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정말 얼굴안보고 통화한다고 심해도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는 고객분들도 많고 정말살면서 평생 들어보지도 못했던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 사람도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욕설을 듣고있으면서도 전화를 끊지못하고.. 홧병이나서 죽을것같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고나니 마음이 답답해서 횡설수설 글을쓰게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