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그거 하나 뿐인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저는 페미니스트도 혹은 그 반대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간관계는 개인주의 입니다.

개인주의를 표방하시는 많은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개인주의는 나만 좋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나눠주고 싶어 하고 그게 아닌경우는 피해를 주지도 받지도 않고싶은것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연인과의 관계는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는 것 입니다.

나는 남자라 이게 되지만 너는 여자라 이런건 안돼.

무슨 남자가 이런것도 못해.

무슨 여자가 이런것도 안해.

내가 하기 싫은건 상대방도 하기 싫기 마련입니다.

내가 피곤한 날이 있으면 상대방도 피곤한 날이 있습니다.

나도 어렵게 돈을 벌고 상대방 또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곤 합니다.

나는 이래서 너는 이래서 이런건 당연히 해줘야 하고 당연히 받아야 하는 그런 생각은 조금 접어두고

그냥 서로를 같이 세상을 사는 또 하나의 사람으로 여기고 배려해주는 관계를 가지는게 제 이상인데..

이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