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치인, 진보 언론인, 진보 운동가들이 얼마나 자신들만의 엘리트 주의에 빠져있는지 이번 기회에 만천하에 드러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평등.. 믿지 마세요.
자신들을 제외한 평등입니다.
자신들의 사상과 생각만이 절대 진리라고 말하는 이들이 무슨 평등을 논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가 남들보다 지적으로 우월한 엘리트고 리더이며 권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진보는 더이상 진보가 아닙니다.
자기 안의 잘못과 모순을 부정하고 현재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것을 진보라고 합니다.
스스로를 진보라고 생각하는 그들은 과연 가장 중요한 '철저한 자기 비판'과 '자기 검열'을 제대로 행하고 있을까요?
지금 한국에서 진보라고 스스로 잘난척하는 것들 대부분이 사실은 8~90년대 안에 갖혀 잘난 척하는 썩은 속물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서 변화하지 않으려는 것은 보수지 진보가 아니에요.
몇 년 전부터 잘난척하는 거에 비해 무능하기 짝이 없는 자칭 진보라고 하는 것들보다는 차라리 유능하고 건전한 보수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한 정당이 나올 수 없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과거 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웠던 시절까지 부정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다만 현실속에서 사상과 정치를 풀어낼 능력은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은데 스스로들 그걸 인정 못하는 모습이 한심해 보이는 거죠.
이번 사건들을 통해서 그 한계점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거 같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것들에 대한 고민은 뒷전으로 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뜻에 따라주지 않는다고 대중들만을 탓하고 있는 모습들이라니..
민중들은 해방시켜줘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대상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