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퇴사 후 놀고먹고있는 30대 날백수입니다.

 

요즘들어(제 주관적 느낌상 이번정부 들어) 음주단속이 굉장히 빈번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제한속도 70키로 구역에서 탄력받아 잘 달리는 중 음주단속에 걸려 정차하고 후불고 다시 가속하고...

신호받아 출했더니 코너돌자마자 음주단속에 걸려 또 정차해서 후불고 다시 출발하고...

 

음주단속 당할때마다 '왜 내 기름값 더 써가며 단속에 응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읍읍님 용돈챙겨드리자고 나와있는건지(판사님 동네 길냥이가 와서 컴퓨터좀 잠깐 쓰자고 했습니다),

야근수당 챙기려고 경찰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있는건지...

음주운전사고 예방을 위해 나와있다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단속을 하네요.

 

저는 선천적으로 알콜 해독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어린이 입맛이라 알콜의 쓴맛때문에 술을 즐겨 마시지도 않습니다.

근데 제가 운전하는 차에서 진한 알콜향이 느껴지는건지, 저는 느끼지 못하지만 제차가 취해서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건지...

법은 잘 모르지만 제 생각에 불심검문과 같은 근거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걸텐데

음주하기 좋은 불금, 불토, 연휴도 아닌 평일날 이리도 자주 단속을 당해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덧붙혀서 음주단속이 대부분 코너부 직후 라던지 언덕 직후에 도주로가 없는 곳에서 실시 되는데

충분한 인력이 없으니 2차선을 1차선으로 강제 변경하여 실시하더군요.

두차선에 나란히 달리던 차량들이 급하게 차선변경도 하여야하고 그 위험은 온전히 운전자에게 넘어가고 이런 단속실태가 너무 짜증납니다.

 

물론 음주운전사고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해도 너무한거 같아 이렇게 여쭙습니다.

 

저만 이렇게 짜증이 나는건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여러분들은 음주단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