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취향을 밝히는 것은 인신공격이 아니죠. 저는 지난 몇 차례에 걸쳐 YB에 대해 쓴소리를 썼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YB가 읽어 줬으면 해요. 그거 읽는다고 윤도현씨가 인신공격의 충격으로 쓰러질 거라곤 생각치 않아요, 음악에 대해 얘기한 거니까요.
남의 신상을 들어 비난하는 것은 취향이 아니라 인신공격입니다. 이 둘만 잘 판단하면 될 것 같아요.
이게 이렇게까지 길게 물고 늘어지는 문제가 된 것은, 처음부터 옥주현 나가수 투입에 대한 불만이 많았기 때문인 듯 해요. 그 불만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들면 들수록 수렁에 빠지고, 결국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해"라는 발언에 진짜로 "난 옥주현이 싫어"라는 댓글이 등장했죠. 정말로 "이유 없이 싫어서" 이유를 만들었던 것이죠. 옥주현을 싫어하시는 분들 마음, 쪼금은 이해하겠는데, 이런 식으로 진행 된 것은 쫌 아니다 싶어요.
그리고 요 밑에 '왕따현상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니 비판말라'라는 초딩의 사고방식은 인종주의도 긍정할 기세입니다. 왕따가 왜 나쁜건지 모르겠으면 월요일에 학교 가서 선생님께 여쭤보도록 해요. 동료들에게 비웃음을 살 수 있으니 가급적 조용히 개인적으로 질문하세요.
덧) 옥주현이 싫으신 분들.. 혹시 옥주현이 생각보다 잘 하니까 더 싫은 거 아닌가요? 심리의 이면엔 그런 게 작동할 듯 싶어서-_-;;
아, 소위 옥빠들의 무작정 '비판하지마'라는 소리는 저도 들었습니다. 이것도 좀 짜증나긴 하지만, 그동안의 옥주현 안티 기세가 너무 쎘기 때문에... 그러려니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