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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일 만만치가 않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253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솜나무
추천 : 3
조회수 : 1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9 21:22:52
편의점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자격증공부를 하면서
좀더 좋은 회사에 들어갈려고 31살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다니면서 
평일 저녁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일이나 사람상대하는건 어렵지않은데 
사장님과의 관계가 힘드네요..
원래 알바생이면 이런 취급을 받는건인지..

편의점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될무렵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일때부터 조금이라도
느리게 행동하거나 사장님 생각과 다르게 행동을 하면 짜증내더군요
저는 원래 운전을하든 남과 얘기를 하든 짜증을 거의 내지도 않고 상대방이
무슨 이유가 있겠지 나이가 많으니까 어린 내가 이해해야지 이런 사고방식으로
살아왔기에 초창기에는 그려려니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 생각을 했어요

근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다고요 제가 남에게 피해주는걸 싫어하고 바르게 일 처리를 하는게 좋아해서
꼼꼼히, 알바생들이 심심찮게하는 마이너스도 한번도 안내면서 하는데도 계속 머라하시니 어찌해야할봐를 모르겠네요..
저는 오후 7시까지 일하시는 편의점 사장 사모님과 교대를하며 12시에는 사장님과 교대를 해요
 
일화몇개를 말한다면..

금고입금이라는게 있어요 돈을 접어서 금고에 넣으라는 말이 없었는데 왜 접지않고 넣었냐며
짜증을 내시더군요 돈 애초에 돈 넣으라는 소리만 들었지 돈 반으로 접어서 넣어라는말은 듣지를 못했는데..
그래도 내가 먼저 알아서 못한 내 잘못이다라는 생각으로 죄송하다고 앞으로 그러겠다고 얘기했는데
며칠후 왜 1000원짜리를 왜반으로 접어서 넣냐면서 계속 머라하시더라고요
분명히 저번에 하라는대로 했는데...
다른 알바생은 안그런데 왜 너만 이렇냐 이렇게 말하시면서 모르면 좀 물어라 니마음대로하지말고
이러시더라고요 
이게 제가 잘못한것인가요? 저는 그냥 하라는대로 했는데 이런말 들으니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겟더군요..

다른 일화를 또 들자면
물품이오면 과자박스를 제가 다 옮기고 진열하고 합니다 원래 새벽에하는건데 사장님이 새벽이 일을하시니
하루에 들어오는 물품 대부분을 제 시간대로 몰아놓으셧습니다 그런건 제가 알바생이니 넘어갈수있는데
물품을 진열할려고 뜯으니 칼로하지 왜 손으로 하느냐고 짜증을 내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손으로 가능할것
같아서 칼로안하고 손으로 하고있습니다라고 얘기를하니 짜증내면서 칼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칼을 가져왔고 칼로째는게 아니라서 예상대로 손으로 조립해가며 박스를 뜯었습니다

그리고 진열을 어떻게할까 고민하고 보고있는데 진열되어있던 박스가 뚜껑부분이 뜯어진 상태로 있길래
그대로 똑같이 넣을려고 했더니 너 왜그러냐 생각을 하면서 왜 못하냐는 식으로 말을 하시더군요 
똑같은식으로 진열을 하라고 해서 그대로 할려고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냥 진열할려고하니 또 짜증을내시며 머라하시더군요 뚜껑모양을 둥그렇게 해야지하면서
(제가 처음해보는건데  원래 진열되어있던부분에서는 뚜껑모양도 없었는데 제가 어떻게 그걸
아나요.ㅠㅠ )이때는 저도 뭐라고 말을 하고싶었는데 그래도 사장님이고 어른이시니 참고 넘어갔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흘려가요..
개인적으로는 다른아르바이트할때 항상 칭찬받고 잘한다고했었고 여기서 일을할때도 2달넘는기간동안
남들이 다하는 실수한번 한적없고 제가 오고난이후 물품이 없어지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모님도 처음에는 깐깐하셧지만 나름 열심히하는 모습을 좋게보셧는지 사이가 괞찮았고요...
근데 계속 사장님이 머라하시네요..

하나만 더 추가로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겨울에 편의점안이 참 춥습니다. 그래서 사모님이 에어컨 히터 큰거 있는거 그거에 대해서는 말씀안하시고
작은 손난로를 추우면 키라고 하셧습니다 전 알바생이라서 그정도만해도 감사했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교대하러오시면서 왜 손난로를 키냐며 옷을 그러니 두껍게 입어야지하면서 짜증을 내시는겁니다..
그리고는 히터를 창고안에 들고가셔서 사장님 자신이 직접 사용하시더군요 
에어컨 히터는 들어오자마자 당연히 키셧고요 (아마 히터를 틀었으면 어떤일이 일어났을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처사를 많이 당해서 일을 바로 관두게 될것 같아요
마음같아서는 바로 관두고 싶었는데 잘못없는 사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사람구할때까지는
못있겠고 일단은 2~3주정도 더해주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사람구할때까지 일을하거나
한달정도로 미리 말씀드리는데 관둔다고하면 사장님의 행동이 더 심해지실것 같은데 그 기간을
오래같이 할 자신이 없어서 2~3주만 더해주기로 했어요

역시나 예상대로 전 보다 더욱 심해지시더군요
관둔다고 말을하고 다음날
제가 매일매일 음료수를 수레에 채워서 창고에 넣어놓습니다 

혹시나 깨질수도 있을까봐 꼼꼼히 그리고 어쩔때는 두번에 걸쳐서 창고에 
진열을 해놓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그 전에는 그런말 없다가 관둔다고 
사모님께 말씀드리고 그 다음날 제가 이렇게 수레에 옮기는 것을보시면서 
짜증을 내시더군요 왜 음료를 그런식으로 담냐면서 제발 생각좀하면서 올려놓으라고
너 이딴식으로하면 회사에 가도 당장짤린다 아무도 너 안받아준다

그런식으로 저에게 기분나쁘게 계속 뭐라하시더군요 
저도 이번은 좀심한것 같아서 뭐라 말하고싶었는데 그래도 매일 7시에 마주치는 사모님과도 껄끄러워질것같고
제가 알바생인지라 알겠습니다하면서 묵묵히 받아넘겼어요...
혹여나 내가 정말 잘못한건가 그런생각도 해보면서..

아 그리고 시급은 4500원 받고 했었습니다 경력자라서 돈을 조금 더 준다고 한게 이 금액이네요..
이거말고도 참 많은일화가 있지만 너무 많아서 이정도만 써봐요..
원래 알바를하면 이런식으로 대우를 받는지 제가 제 생각만 하는건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봐요..
제가 참고 받아들이면서 더 열심히해야되는건지 내가 아직 생각이 어린건지..

그리고 일하면서 양심에 걸리는것도 좀 있더라고요
저는 살면서 항상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거든요
근데 물품재고 검사하면서 추가로 물건이 더 들어온게 있는데 그걸 사장님은 이런건 
너가 신경쓸필요없다면서 그냥 말하지말고 놔두라고 말하세요
저는 알바생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던..

이곳 역시 관두는게 옳은 선택인거겠죠??
(가슴에 손을얹고 제 상황에서 더 보태거나 유리하게 쓴것은 없어요 좀 감속시키면 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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