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후 캐나다 대학에 진학하고 이민하려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요크대학교 정치학을 전공하려고 합니다. 졸업후에 영주권을 얻기 위해서는 졸업 후 1년 이상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치학을 전공하면 직장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 차라리 컬리지에서 기술을 배우고 전문직이 될까 고민 중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캐나다 대학에는 어떻게 입학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수시로 가는 것인가요?
글쓴분께... 컬리지든 4년제든 대학원이든... 빠른 이민도 좋죠... 그렇지만 영주권자가 된다해도 그때부터는 뭘할건지? 왜 어떤 학교 어떤 과를 고르는지요? 그 학력을 이용해서 캐나다에서 일한다면 어떤 진로를 추구하는지요? 나라를 옮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옮겨서 어떻게 살건지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보셔야 할 듯해요.
솔직히 나라만 옮기면 땡이라고 생각해서 각 주 평균시급에 한참 못 미치는 직종으로 딱 와서, 예를 들어 요리 같은쪽은 대개 근무시간대나 환경 역시 한국보다 그리 좋지 않은데, 그렇게 제 무덤 파놓고 한국 그리워하는 분들 많이 봅니다. 앞으로의 30-40년을 생각해보세요... 아니면 최소한 10년이라도.
아무리 하고싶은 공부를하고 좋은직장을 구한다 쳐도 신분보장이 안되면 캐나다에서 강퇴당하는겁니다. 블로그검색으로 캐나다에서 영주권받을라고 얼마나 개고생하며 사는지 한범 찾아보세요... 한국에서 크게 돈 쪼들리지 않게 사셨던분들도 그놈의 영주권때문에 최저시급받으며 막노동보다 더한 일 하면서 사시는분들 많아요
한국에서 에이전시들의 광고 때문인지.. 컬리지가 너무 과장된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컬리지에서 배우는 기술은 정말... 취업하기 힘든 수준을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도 많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졸업하기 정말 쉬운 수준이라고 하면 맞는 말이에요. 물론 몸을 쓰면서 배우는 기술들은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용접, 배관공, 건설노동자, 요리, 자동차정비)
학문적인 분야를 컬리지에서 배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 방법은 한국에서 이미 경력이 많이 쌓이셔서 비자가 필요하신 분들이 가는 거라고 봅니다.
저는 보통 저에게 물어보는 친구들이 있으면 과학/공학류가 아니면 오지 말라고 하는 편입니다. 아니면 컬리지에서 온전히 기술을 배우는 전공이거나요.
솔직히 캐나다의 상황이 어떠냐면... 나름 캐나다의 탑 3라고 불리는 대학교의 인문대나 소위 말하는 문과계통을 졸업한 학사생들 중에서 취업 못하는 친구들도 많고... 커피숍, 스시집에서 일하면서 커리어를 바꾸는 계획을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예를 들면 컬리지에서 기술을 배우던지.. 혹은 다른 학교 학사를 재입학 하는... 자연/공학 분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