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처음 사귈때부터 주위에 여자가 별로 없는 남자친구가 
유독 연락하는여자가 있었는데 곁눈질로 봐서도
하트 이모티콘이 오고 그여자가 자기 사진을 보내는 등 
둘이 시시덕 대는게 눈에 보였어요.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남자친구를 믿었고
뒤에서 다른짓할 사람도 아니고 연애에 서툰 사람이라
연락하는 여자랑 만나는것도 아니고 카톡으로 좀 놀수도 있지(?) 하고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그런데 저랑 남친이랑 서로 가족끼리 아는 사이라 우연한 기회에 한번씩 연락하던 그 여자가 전여자친구란걸 알게되었고 둘다 자영업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소정의 수고비를 받고 도와줄 일이 있어 도와주고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해가 되지않아 크게 싸우고 연락을 끊기로 약속한 후 싸움이 끝났습니다 그 여자한테도 카톡으로 여자친구가 불쾌해하니 연락하지 않았음 한다고 했고 그여자도 알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집에서 보내고 아침에 알람을 끄려 하는데 핸드폰을 열자마자 카톡목록에 그여자가 있는걸 봤고 자세히 읽진 못했지만 내용을 보니 그여자랑 잠깐 만나고 왔더군요..

남자친구한테 물으니 저랑 싸우기전에 대신 주문해준 물건을 전해주어야해서 물건만 전해주고 왔고 일적인걸로만 연락했다고 하며 제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십오분 얼굴봤다고 무슨일이 생길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하네요 

저는 다른건 다이해해도 이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고 이 여자랑 왜 계속 인연을 이어나가야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내 마음에 상처주면서까지 이사람이랑 연락을 해야하냐 라고 하니 남자친구가 아무 말 않다가 인연끊으면 되는거지? 하고 보내줄 잔금이 있다며 돈을 보내고 제앞에서 카톡 차단을 하더군요 

저는 지금은 그냥 이렇게 웃으면서 넘어가지만 한번만 더 이런일생기면 난 정말 오빠를 더이상 못만날것같다 라고 했구요 
 
아침부터 울고불고 화내기 싫어 좋게좋게 얘기했으나 헤어져서 출근하고 집에오니 점점더 화가나네요 남친은 그 이후로 연락 한통 없구요 (핸드폰을 봤다는것에 화가난듯합니다)

어차피 내가 안보는 자리에선 차단 풀어서 다시 연락하겠지?  이런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처음에 얘기했을땐 일년에 한번도 얼굴 안보는 사이라 하더니 왜 굳이 저랑크게 싸운지 얼마 되지도 않아 그여자를 직접 만나고 왔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친 말대로 잠깐 보고 일좀 도와준다고 해서  무슨일이 날것도 아닌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그 여자는 지금 남자친구도 있다는데 제 남자친구한테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먼저 연락도 많이 하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네살많은 서른 그여자는 서른둘인데 오빠말대로 제가 어려서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어른들의 연애란 이런건가요? 
너무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