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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관련 몇가지 소감
게시물ID : sisa_758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구지만2번
추천 : 9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9/02 21:51:23
관전포인트와 관전 소회

 1. 정의장 개회사 워딩은 중립적이진 않으나 객관적이었음
     다만 본인과 당이 새누리 반발을 감내할 수준이었는지 
     보다 간교하고 노회한 정치인이었다면, 
     우병우관련은 살리되 싸드 관한 문장들은 없애는게 좋았을것임. 
     왜냐 싸드는 여론이 찬반 갈리는데다 역공의 빌미를 줄뿐 얻는건 
    없되, 우병우는 청와대 조선 싸움 보듯 보수층 내에서도 편이 갈리는
    사안. 

2. 개회사 후 젤 궁금했던게 조선의 반응이었음. 적의 적은 동지라는 
    경구가 적용될지? 기대를 했으나 역시 기득권들은 지들끼린 싸워도
    주적 앞에선 일치단결. 만약 싸드를 언급하지 않았다면 조선이 
    어떻게 나왔을까? 

3. 숱한 부정과 권력남용의 흔적이 산재한 실세 권력에 대해 따금하게 
    내뱉은 한 소리는 새누리 단합된 무력 시위 앞에 증발. 
    과연 민주진영 집권 하 이런 실세 비리, 권한 남용 대해서도 저렇게 
    무대뽀로 똘똘 뭉쳐 지켜낼 수 있을까? 
    물러나라 한 소리 하고 왈왈 짖어대니 바로 의사봉 넘기는 모양새
    첫날 기염을 토하더니 전혀 전략적이지도 정략적이지도 못했다는.
    정작 우병우는 건재, 새누리 단합. 
    더 버텼다면 오늘 남경필처럼 새누리 내부에서도 비박계중심 
    딴 소리들 나왔을건인데..
  
4. 추경 예산 통과에 대해 과연 어느 당파에도 안 속한 국민들은 
    더민주가 애쓴걸로 기억할까?   

5. 가장 큰 문제는 더민주가 상대가 만드는 프레임에 너무 쉽게 
    걸려들고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 이건 향후에도 두고두고 
    약점으로 작용. 
    친노친문패권주의 프레임 걸면 걸려서 변명이나 하고 의식한 인사
    조치나 하다 끝나고 호남홀대론 프레임 걸면 거기 걸려 유력 대선후보     호남에 가지도 못하게  의식하고 
    명분과 실제 여론이 배후에 있음에도 국회마비니 의장중립성이니 
    떠드니 바로 제풀에 나자빠져 백기들고 항복. 
    추미애 당선되니 친문장악 권리당원 모집하니 공정경선...
 
    상대가 만든 프레임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법은 '의식'이 
    아니라 '무시'하는 것임.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재임땐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비아냥에 시달리다 실권 후 한때는
    온갖 부정적 의미 덧씌워 친노 공격, 때론 친노예요? 놀리는 전원책
    말에 유시민의 '난 뼛속까지 친노. 친노가 어때서 ' 대꾸하듯 상대 
    무안하게 만드는 당당함이라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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