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알바 포함 근 10년간 서비스업종에서만 일하고 있는 유부징어입니다. 학생때랑 혼자 살때야 뭐 크게 신경안쓰고 오히려 특근 수당이 나와서 더 하려고 했었는데요. 이게 결혼 하고나니 쫌....그렇네요. 본가 서울 처가 인천 저희는 대전....... 평소 자주 올라가지도 못하고 일 특성상 주말, 연휴에 더 바쁘니 가족 행사나 명절에 와이프혼자 애둘 대리고 올려보내게 되서 참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제일 미안했던 말한마디가..... 서방도 없는X 같다고..... 그말듣는순간........하......진짜 이 여자한태 잘해줘야 하는데....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싶어지더라구요.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이런 일하는거 알고 만나고 살고있고 안그래도 빡빡한 살림에 반이상 양가부모님들 용돈으로 나가긴 하지만 떡값+특근수당이 나오는 걸요.
이번 명절에도 화요일날 올라가서 일요일에 내려오는데........ 사람도 많을탠데 월요일날오지 라는 말은 차마 못했습니다. 이제는 처가집 보다 우리집이 훨씬더 편하다고 하니까요.ㅋ
이번 추석도 고생할 와이프님 정말 고맙고 사랑해~~ 난 연휴동안 열심히 일하고..... 자기 없는동안에도 군단의 침공으로 혼란스러운 아제로스 대륙 열심히 지키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