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고2, 그러니까 18살이구요 생일이 지나서 만 17세입니다. 그리고 정확이 그 시작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6살,7살 때부터 오빠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5살 많은 친오빠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폭력을 당해왔습니다.
가정 형편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부모님이 밤 늦게까지 맞벌이를 하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날엔 어김없이 제 방 문을 열고 그새끼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문을 잠궈도 그걸 따고 들어온적도 많습니다.
기억하기도 싫지만 몇가지 적어보면 제 음부를 빨거나, 제 손을 자기의 그것...에 가져다 대고 있다거나, 가끔은 그 손을 움직이고. ...그걸 제가 빨게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제 스타킹을 벗겨 그곳을 만지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엄마가 사준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흰색 스타킹이었어요..
하....그리고 구타와 욕설은 당연한 거였고, 제가 얼마나 맞았으면 전 학교가서 오빠가 있는 친구들을 불쌍해 했습니다. 전 저희오빠가 제게 하는게 당연한건줄 알았거든요.
전 죽어서도 이새끼 용서못합니다. 밤마다 엄마아빠 주무시면 몰래 화장실에 가서 소리죽여 울고 제 소중한 곳이 그새끼의 혀에 더럽혀진 기분을 물로 씻어내려 애썼습니다. 물론 결코 씻어지진 않았죠.
전 대학 입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으로 그새끼를 정식으로 고소하고 싶습니다. 고1때부터 화장품도 옷도 안사고 아르바이트 악착같이 해서 돈모으고 있고 지금 고2가 가지기엔 꽤 많은 돈이 모였습니다.
그새끼한테 성공해서 복수도 해주려 공부도 악착같이 했고 전교20등 안에는 무난하게 들고 있어요.
그런데 요샌 이런 제 복수심에 회의감이 듭니다.
고소를 한다고 해서 이새끼가 제가 원하는 처벌을 받을것인지.. 부모님 마음은 또 얼마나 찢어질 것이며, 복수를 한다고 해서 그게 끝일지...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복수심때문에 번 돈도 얻은 내신성적도 다 부질없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