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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청천벽력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56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같은이름
추천 : 16
조회수 : 1599회
댓글수 : 114개
등록시간 : 2016/09/03 09:47:47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유머 회원 여러분

진짜 눈물이 나는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

저는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젊은 나이의 사람입니다.

정말 친구들과 어울릴때도 남들보다 오래 살겠다고 생전 담배는 입에도 대지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않으며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2주전쯤 몸에 평소에는 보이지않던 혹이 보이기시작했습니다.

평소처럼 별거 아닐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병원에 가는길에도 갔다오는길에 머리도 자르고 집에가면 손톱 발톱도 깎아야지 하며, 정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해보고 입원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3일 입원 예정이라 그래도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CT등 여러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불안감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3일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는 지금 당장 짐 챙기고 큰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하라고 그러셨습니다.

진짜 갑자기 막 눈물이 쏟아질것 같았습니다.

좋지않은 생각들과 한낱의 희망들을 생각하며 대학병원에 도착 한 후에 피검사와 항생 부작용 검사 CT 검사 등 여러 검사들을 또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일부 혹을 떼어 조직검사를 받아야한다하여 동의서를 작성하고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지않았지만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아주 낮고 희박한 확률로 간단한 염증일수도 있으나, CT 검사와 피검사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거의 림프종 확진이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진짜 너무 슬프고 비참하고 참혹한 기분입니다..

앞으로 항생치료를 해야하며, 골수검사 등

이뤄질 치료방식에 대해 설명 해주셨습니다.

진짜 이 일주일도 안된 시간동안 갑자기 평소엔 아무 탈도 없던 제가 암환자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몸속에 가슴부 부터 목쪽까지 많이 분포되어있고 복부쪽도 일부 의심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진짜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수가 있나요?

저는 평소에 되게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몸무게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졌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몸에 맞던 바지가 헐렁해지고  저는 몸이 건강해지며 살이 체중이 감량된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좋지않은 체중 감소였습니다.

병원에서 체중을 재어보니 놀라움을 금치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8키로에 가까운 체중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입대전 신검을 받았을때도 1급 현역이 나왔고 저는 굉장히 건강한 청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저 아무 생각이 들지않고 항상 한결같이 이용해오던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글을 이렇게 남기고싶었습니다.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여러 말씀을 들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으로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왜 제게 이런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저는 이제 어떻게 치료를 받으며 버텨야 할까요?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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