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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내 자리는 없네요.
게시물ID : soju_52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동주민
추천 : 1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4 01:49:56
오랜만에 오유인데 술게로 왔네요. 혼 술중입니다.

학교에서 만난 정말 친하게된 친구와 동생

동생의 여자친구는 제 전 여자친구와 절친한 언니동생
사이입니다.  코스모스로 졸업한 동생이 마지막으로 놀러와
넷이 모였나봅니다 .  네 이제 제 자리는 없네요.
친구랑 한잔 하고싶어 전화하니 조금은 당황한 어투와 낮은목소리로 제게 상황을 전하는데 쿨한척 재밋게 놀아라했지만서도..  이미 진즉에 헤어졌지만서도.. 그래도 맘이 아프네요. 
 오해하실까 말씀드리지만 친구랑 전 여자친구는 오해안하셔도되요..ㅎㅎ
 
과 cc는 아픈게 맞나봅니다.
저는 곧 사회로 나갈 사람이고 그 친구는 신입생
더군다나 노는것도 참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 친구들
재밋게 놀때 1년을 참으며 학교에 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노는걸 즐기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신입생을 여자친구라는 프레임에 끼워서 저는 망쳤습니다.

너무 이쁘고 소중한 계란을 소중히 붙잡으려다 
깨트려버렸습니다. 제 잘못이죠.
제 잘못임을 백번 후회하고 지나갈때 인사라도 하고 싶지만
그것도 이제 힘든가 봅니다.

제가 정말 이 친구를 좋아한다면 붙잡고싶어하기보다 
시야에서 사라져줘야한단걸 알게 됐습니다. 
마냥어리지도 않은데 바보같이 이제야 깨달았네요.

얼른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싶습니다. 

별보려고 학겨 운동장까지 왔는데 하늘마저 안도와주는
먹먹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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