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도 그렇지만 무릎도 주니어때보다 훨씬 휘었죠 김연아의 점프는 정확하고 강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 몸이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말을 누가 했었는데 아마 나이 좀 더 먹으면 엄청 고생할 거에요 고관절도 부상 후유증이 있고.. 좀 더 좋은,아니 좀 정상적인 환경에서 훈련했다면 저렇게까지 되진 않았을거에요. 올 초에 국대선발전 구경갔다가 얼어죽을뻔했어요 두꺼운 겨울옷 입고 목도리 칭칭 두르고 장갑을 껴야하는 환경에서 선수들이 그 얇은 옷을 입고 입김이 후후 나오는 곳에서 경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나라 피겨 선수들은 부상 한 번 입으면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부상 정도도 훨씬 심하고 회복도 더디고 연아 선수 때문에 이 나라 피겨환경을 알게됐지만 선수들 딱해요... 올림픽 우승하면 나라에서 전용경기장 만들어주마,서울시에서 만들어주마 했지만 다 무산되고 김연아 개인이 후배들 위해서 어떻게든 연습장 제대로 된 거 지어주려고 백방으로 뛰고 사제 털어서 만들려고도 했는데 빙상장은 개인 소유가 불가해서 국가에 기부 체납해야 한다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