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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때 이등병막내랑 참모총장앞에서 훈련 시연한 썰
게시물ID : military_64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막꼬막
추천 : 3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4 16:38:33
우리부대는 목포에 있는 후방함대임. 해군분들은 다아실거임. 그리고 울 함대에는 지휘계통은 다르지만 비행훈련전대가 붙어있어서 내 소속인 시설대대(나는 시설병임)는 주요 훈련기간마다 메인훈련이 활주로 피해복구임. 그러던 어느날 참모총장님이 바뀌어서 초도순시를 돌게됬고 후방이라 배들이 전방보다 낙후돼 수상훈련으로는 임팩트를못줄거라 생각한 사령관님은 전대장 대대장모아놓고 뭐가좋을지 회의 했나봄. 울대대장은 진급욕심이 많아 열심히 어필을 했고 그게 먹혀서 예전엔 전대장도 안오던 훈련이 갑자기 포스타가 오는 함대의 대표 훈련이 되버렸음... 쨋든 우리는 대대장욕을 겁나하면서 한달내내 휴가도 못가고 훈련연습을했고 선임들은 고문관st였던 나를 걱정했으나 이훈련은 나름 잘해서 인정받고 있었음.(참고로 이훈련은 60kg 판을 엄청 연결해서 긴 판을 만드는게 병들이 하는 파트에선 제일 메인임.2인1조로 60 드는게 뭐그리 힘드냐 할 수도있지만  그냥 들고내려놓으면 되는게아니라 정확한 각도로 모서리를 맞추는동안 뒷사람(주로후임)은 혼자 45도로 기울어진 판을 버텨야하고 앞사람은 지체없이 한번에 끼워맞춰야되는 타임어택의 부담감때문에 쉽지않음..)그래서 비실하기도 했던 나는 덩치좋은 사람이 하는 뒷부분이 아닌 빨리 그리고 정확히 끼워야되는 앞부분에 배치됨.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어쨋근 나랑 같이 하던 동기놈이 마지막 연습때 마무리 작업하다 손가락을 깔려 바로 군병원행해버려서 나도 은근 대기조로 바뀔까 기대했으나 운전병(시설병이랑 운전병이랑 같은대대 중대만 다름)막내랑 같이 하게 바뀜 근데 이친구가 조그만데도 힘도좋고 근성이있어서 딱히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음 쨋든 참총 초도순시가 온 그날 참총은 헬기타고 우리가다정리해놓은 훈련장옆 활주로에 착륙.. 훈련장에 돌멩이 엄청튐.. 어차피 훈련개요에 폭파구 주변 잔석 제거도 있기에 치우는데 눈치는 안보였지만 괜히 짜증났음.. 그렇게 훈련한중에 최저시간기록을 세우고 정식 시연(사진찍기용)으로 3장을 남겨뒀는데 원래 시연자인 선임하사 상꺽선임 듀오가 옆줄에 있는데도 불구 전대장...은 대대장이 말을 못해놓은건지 소문대로 울 대대장일 싫어해서 그런건지(직속인 자기말은 안듣고 사령관 따까리라는 소문이 돔) 나랑 이병막내2을 불러 시연을 시킴... 우리2명은 쫄았지만 그래도 어차피 하던거라 제대로 해냈고 해군전체 인트라넷에 사진도 올라감 ㅋ 그리고 4박씩 휴가따고 운전병막내는 일병단 후에 수송중대장 추천으로 1호차운전병보다 꿀이라는 함대주임원사 운전병으로 팔려감ㅋ 나도 중대장 눈에 들게되서 2달반짜리 파견훈련에 파견되서 북한군 잠수정을 모는 모의적군으로 활약?함 ㅋ 2달동안 노가다 안해도되는게 넘 좋았음 물론 복귀하고는 부대가 드리운척 많이했지만.... 딱히 반전없는썰이라 재미가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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