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단하게 말하면 노잼이었어요. 별로 안 보고 싶었는데 가족이 보고싶다고 해서 같이 본 영화인데 보면서 하품을 얼마나 했던가..
영화때문에 샌드위치 등으로 외식했는데 외식한 비용이 아까웠어요. 심지어 이걸 4DX로 봐서 더 아까웠어요.
제가 액알못이라 생각나는 액션이라곤 미션임파서블이랑 테이큰 정도밖에 없는데요. 이 영화의 액션은 실망이 컸어요. 그나마 준비하는 과정은 막 머리쓰고 이런 건 좋았는데 본격적으로 활동+격투 하는 장면들은 좀... 기대이하네요. 스릴이 넘치지도 시원하지도 않고 묵직한 것도 아니고 그냥 흔한 액션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스토리는 기대를 안 하고 간 영화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실망했어요. 억지스러운 부분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선택 망했다고 생각한게 두 남녀 주인공이 사랑하는 장면의 연출이 너무 촌스러웠어요. 진짜 90년대 영화 보는 줄ㅋㅋㅋㅋ 워...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굳이 4DX로 비싼 돈 주고 볼 필요가 없습니다. 액션에서 4D가 딱히 역할 하는게 없어요. 바람만 주구장창불고 제시카알바 등장할 때 방향제 향기가 난다는거 말고는...
개인적으로 꼭 시간을 때워야 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나중에 티비에서 해주면 보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