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갑자기 폭락론자들 까는 낮은 추천수은 글 작성자들이 늘어나서 뭔 일인가 싶었습니다. 갑자기 2~3 분이 비슷한 내용으로 부동산 상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은데 폭락론자들 ㅂㄷㅂㄷ 같은 글이 나오니 3년간 꾸준히 봐온 입장에선 의심이 드네요. 어느 다른 사이트가 폭파되기라도 했나요??
그 분들이 눈팅족이었다가 가입하고 글 쓴 건지 알 수 없으니, 경제게에서 대략 3년간 부동산 폭락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13~2014 초반. 폭락론 득세. 저도 경제를 막 알아보고 기사를 읽고 여러 블로그도 읽어보고 다큐도 보고 하던 시기라서 폭락론자에 가까웠음을 인정합니다. 아무래도 어릴수록 경험이 적을수록 이론과 논리를 앞세우기 쉽고, 옳은 방향에 대해 얘기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 때 특히, 김광수 연구소나 선대인의 논리를 받아서 폭락론 얘기가 많이 나왔고(2012 이전은 전 모르니 언급 안 하겠습니다.) 유령도시 다큐도 이때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 얘기도 이 때 많이 나왔고요. 결국 폭락이 올 확률이 높다고 많이 믿고, 얘기해왔죠.
2. 2014 중반~2015 중반. 여전히 폭락론이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경제게에 꾸준히 있던 분들은 오히려 대세 하락이 더 많아지던 시기 입니다. 많은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 카드들을 언급하면서 쉽게 폭락 안 시킬 거라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죠.
3. 2015 중반 ~ 현재. 경제게에서 폭락론은 거의 사라진 추세입니다. 정부정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많이 깨달았죠. 그럼에도 여전히 폭락 가능성은 존재하고, 연착륙을 위해 정부 정책들을 욕했죠.
그리고 폭락이 어느정도 가격하락하는 것이 폭락이냐? 하는 것에 대한 글도 있었고, 20%만 떨어져도 엄청난 하락이고 그 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폭락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경제게에 이미 폭락 관련해서 많은 논쟁이 있어왔고,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걸 받아들이고 취사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죠. 특히, 폭락을 말했던 많은 분들도 강남 폭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보여준바 도심지는 폭락하기 쉽지 않죠.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폭락을 안 했는가??? 전체 평균 가격이 20%이상 떨어진다면 폭락이 아닌가??
결론. 서로 반대의견에 대해 좀 더 관대해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인의 투자입장과 사회가 변화되야한다거나 바라는 방향은 현저히 차이가 있습니다. 제발 합쳐서 생각하고 적으로 만들지 마세요.
예를 들어 제가 생각하는 객관적인 의견은 2018 폭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2018~2020 사이에 한국 경제는 디버리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 입장에서는 현금이 있다면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공부할 의향도 있고, 그렇기에 유동인구가 10년 이상 계속 증가하거나 유지될 주변 지역들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적 이상은 정부 정책으로 강제해서라도 부채 상환을 더욱 압박하고, 더 일찍 디버리징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 3가지를 다 섞어놓고 얘기를 하니 싸우는 겁니다. 부동산 거래에 대해 얘기하고, 자산 투자에 대해 깊게 얘기하실 분들이면 이미 나이가 30은 넘었을 것이고, 알만한 거 다 알 나이라고 봅니다. 현실에서도 그런식으로 남을 매도하고 욕하지는 않을 분들이라고 생각되니, 생각을 분명히 구분해서 말씀해주시고, 한 부류로 묶어서 욕하는 건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Ps. 이미 여러 논쟁을 통해 사그라든 폭락론을 더 부추기는 건 오히려 개인투자 입장에서 끌고온 상승 가능성 가지고 욕하는 분들이라고 보입니다. 투자 입장이시면 거대담론(폭락론)을 가지고 욕하실게 아니라 세부적인 투자지역을 가지고 논의하시길 바랍니다.(이미 3~4번은 싸우고 정리되서 투자 입장, 내집마련 입장, 서 있는 환경이 달라지면 보는 것도 달라지는 현실을 부정하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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