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급하게 드릴말씀이 있네요 ㅋㅋ

사귀시는 커플분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이라면 


관계하지 마셨음 합니다..


이 좋은걸 왜 안하냐구요


어떻게 안하냐구요


이렇게 달콤하고 은밀하고, 우리둘만 속삭일 수 있는


사랑인데 어떻게 안 하며 사냐구요. 차라리 헤어지고 말지(?응?)



종교적이나 유교적인 관점에서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ㅎㅎ


저도 감당 안 될정도로 속궁합이 너무 잘맞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관계를 시작하고 안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근데 몇일 전 제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험과,


 관계하면 몰려오는 


  불안감(통상적으로 관계을 맺고난뒤엔 빨리 서로 식는다는둥

임신문제, 관계 후 남자친구의 행동이나 말에 더 예민하게평가하게됨 등)

과 죄책감때문에

 
관계를 하지 말자 했어요. 남자친구에게 충분히 좋게 이야기 했어요


(물론 이부분에서 제 감정을 이해못하시는 분은 일단 패스히고 읽어주세요 ㅎㅎ )


그러고 진짜 만나서 관계를 안하게됐어요. 얼마 되진 않았지만


대이트 때 제가 그러한 분위기도 일부러 피하고, 제가 놀이공원 싫어하지만 남자친구 끌고갔어요. 같이공부도하고 노래방도가고 


남자친구도 관계하고싶어서 시무룩해졌다가 놀이공원가서 노니 또 재밌어 하더라구요.



음 .. 저의 후기는


관계를 안하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어떤 자신감이냐면

관계 후에 이사람이 어떤행동을 하는지 민감해

할 필요도 없고 



알 수 없는 불안감도 줄구요 (여자분들 특히 흑..내가 관계를 해서 ... 날 쉽게보는 거야  ㅜㅠ 그래서 내가 이런 대우를 받는거야 이런.. 말도 안 되지만 불안하게 되어버린 거요. 그리고 남자분들은 내가 잘 못해서.. 그런가? ㅜㅜ작았나 이런것등등이요.. 여자분들도 몸매신경쓰듯이요 남녀 다 같아요 .)


다투거나 상대방에게 기분 나쁠 때도 


사람 대 사람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되고, 감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친구처럼요!


저는 진심 놀랐거든요

눈물이 많은편이고 남자친구를 사랑해서 괜한 피해의식같은걸로

혼자 징징짜고 그랬는데 

->관계할 때 떠올리면서 이렇게 사랑해놓고  어떻게 그러지.

이러면서 더 감정이 격해졌던 것 같네요..


관계를 안하니 인간 대 인간의 관계로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했는데 더 기분나쁜 것도 있고 바로 
괜찮은 것도 있음ㅋㅋ)


관계라는게..

정말 좋지만


"나" 자신에게 객관성을 잃게 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 순간이 자꾸 떠올라 이성을 마비시키거든요..

그리고 왠지 이 상대방과 결혼 할 것 같거든요.

육체가 한몸이 됐으니까요 비록 정신은 아닌지 긴지 모르지만

그래서 아닌 걸 알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커플도 많고

사실 6개월친구던 8년 친구던 저한테 나쁜 짓 하면

용서 몇 번 하다 계속그러면 나랑 안맞네 ㄴㄴ 

이러며 끝이잖아요. 슬퍼하지도 않는데


관계하면 감정의 노예가 되는 것 같아요


아무사이도 아니지만 관계때문에 이어지는 커플이 많듯이


남녀사이에서 얼마나 감정적으로 중요한 작용을


하는 지 알 수 있잖아요 (물론 관계랑 사랑은 다르다고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음)

제가 언제까지 안 할 수 있는지는 장담할 순 없지만



관계를 안하니 꼭 솔잎숲에 온듯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예요

걱정이 떨쳐져서요.. 관계도 좋지만


제가 걱정없는게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제가 님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들을 제가느낀대로

설명해드렸어요.


저도 매일같은 눈물과 , 

세상에서 제일 좋은 쾌락을버릴 것인가(..)

나의 자신감과 객관성을 찾을 것인가 의

하루 120번의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고


실천해보니 정말 기분이 상쾌해져서

도움이되셨음해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마다 감정이다달라서 저와같지 않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와 비슷하신 분들 도움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