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였습니다!

여자친구 생기고 나서 처음 제 생일을 맞이하게 됬습니다

생일 땐 항상 좋은 기억은 없었던것 같아요 생일은 괜히 즐겁게 지내야 하고 난 행복하다 여러사람들이 챙겨줘서 그렇게

행동해야 할것만 같은 날이잖아요 ㅎㅎㅎ

주변에 사람들은 많아도 정작 필요할때는 누군가 옆에서 같이 놀아줬으면 하는 날에는 잘 없드라고요 특히 생일도 그렇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즐겁게 데이트 했습니다

생일 전날에 정말 힘들었거든요 서울에서 일이 많아서 서울에서 3일동안 지하철 계속타면서 돌아댕기구 일하고

녹초가되서 부산까지 ktx타고 또 집까지 한참을 지하철타고 왔는데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술을 잘 못해서 이때까지 데이트하면서 같이 술 마신적이 잘없었는데

이번엔 생일이라고 하고싶은거 다하자고 해서 술도 같이 마시고 그랬습니다.

손잡고 집에가서 같이 자고 한참을 자다가

아침에 갑자기 미역국끓여주고 생일케이크 사와서 같이 먹고 같이 누워서 무한도전 보구

같이 밖에서 데이트 하는게 좋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서울에서 힘들었을 텐데 오늘은 집에서 같이 쉬자고 하네요

막상 생일이다 해서 돌아댕기고 한것은 없지만 지금 제 침대에서 자고 있는 여자친구가 너무나도 이쁩니다. 사랑스럽구요

이렇게 배려심도 깊구 사랑스러운 사람과 오래 지내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항상 제가 말실수해서 서운해하는데 그 만큼 더 사랑해주고 실수안하게 노력할려구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드라마 주인공처럼 행복한 날이여서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