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감성에 젖어 글 남깁니다.
새벽감성의 시작은...오늘 오후1시쯤으로 올라갑니다.
근래에 친구가 영업해준 질투의 화신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3화부터 다시보기를 하였습니다.
어느샌가 두 손을 꼭잡고 광대가 하늘로 승천한 저를 발견..!
빠르게 이 드라마에 입덕하기로 결정을 하고 4화를 결제!!
손가락은 이미 의식의 흐름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전 사실 드라마를 잘 안보는편이였습니다.(안물안궁)
왜냐면 커플이 많이 나오잖아요...는 아니구여..(^^)
그 러브라인의 느낌이 항상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여튼 저는 그런 드라마의 설정에 약간 초연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여주인공이 짝사랑을 하더라구요.
이게 진짜 내 이야기인거에요.
3년 짝사랑..같은 직장...반함 포인트는 외모도 아니고 성격
그리고 점점 다른 모습까지 좋아하게되고..
그 사람은 심지어 나를 알고..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이 생기고 그게.. 사랑이라고요...
그런데 짝사랑인데..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점점 안될 거라는 끝이 보이는 거죠..
짝사랑에서 끝이 보이면.. 그건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이 되더랍니다. 다른 형태의 감정으로요.
어떤 감정이든. 어쨌든 내 신경은 그 사람에게 가있는거죠.
그런 과정의 여주인공을 보고있는데..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마음을 건드리는데..
아 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
짝사랑이라 밥먹기, 영화보기, 커피마시기
아니 뭐를 하나 같이 해달라고 했나
다 끙끙대면서 뒤에서 안보이는데서 표현 조금하고 나면
심장이 막 터질 것 같고 이 감정이 내 감정이 맞나
내가 이런 사랑을 할 수 있구나.. 저사람 덕분에..!!
드라마 보는데 막 눈물이 줄줄 나는 거에요..
내가 저렇게 힘들었고.. 안타까웠구나..
짝사랑하던 나 진짜 고생했구나..
드라마 보는 내내 여주인공에게 이입해서 보는건
정말 이번이 처음이였어요ㅠㅠ
그리고 살아가는 여주인공도 응원하게되고..
음..그러니까 이렇게 주절거린건...
질투의 화신 정말 재밌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
네ㅠㅠㅠㅠ
짝사랑하는 여러분들..
그거 자랑스러워하세요!!!!!
그렇게 받는 거 없이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그 마음!!
그 배려심!!! 이타심!!!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달라진 변하겠다는!!
모두 당신의 몸과 마음을 자라게하는
그런.. 것이 될 거랍니다. 저는 그랬어요..ㅎㅎ
새벽에.. 드게에...주저리ㅠㅠ
드라마가 사람을 이렇게까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