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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0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scal★
추천 : 1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05 02:56:05
연애 한번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전애인의 사진을 전부 지우는게 맞아요...?
너무 슬프잖아요
연애하면서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갔고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추억사진도 찍은거고
그러다 나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헤어지고
(바람이나 그런거로 헤어지지 않고, 예쁘게 헤어진거면)
물론 연애를 안해봐서 너무 이상적일수도 있는데
전 안지울거같아요.
연애는 성장의 과정이니까
대충 비유해서
넌 2학년 3반이었고 이제 3학년 9반이니까 2학년 사진은 다 지워! 같은 느낌이랄까요.
미련이 있으면 그건 제 잘못이죠. 미련이 있으면 잡았어야지 왜 새 애인을 찾나요.
근데 미련없이 이제 그냥 기억들인데
지워야해요?
바꿔말하면 지금 사귀는 연인의 사진도 헤어지고 나면 지워야 한다는건데?
전 그렇겐 못할거같아요.
거듭 말하지만, 한번도 연애를 안해봐서 잘 모르고 너무 이상적인거 같지만,
전 연인에게
"나와 성격차가 심해 헤어졌다. 아무 미련도, 감정도 없고 이 사진들은 그냥 내가 이 사람을 만났었다라는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
라고 말하고 삭제하지 않을것 같네요.
연인이 자꾸 뭐라고 한다면, 깊은 대화를 해볼거구요.
"너와 헤어져도 난 널 잊지 않을거야. 여지껏 그랬듯이"
같은 의미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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