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den heist - 박물관을 털어라
http://www.imdb.com/title/tt1107860/?ref_=fn_al_tt_1국내 제목은 뭔가 노림수가 뻔한 제목이었지만...
나오는 배우들의 연령대가 매우 높은 관계로
절도와 관련된 멋진 트릭이라든가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이라든가
쉴 새 없이 머리를 써야만하는 긴박한 상황이라든가
그런 거 없는
평화스럽고 한가한 절도 영화입니다.
위에 나오는 그림을 근 30 년간 바라보던 경비원이
다른 박물관으로 팔려가는 그림을 가지기 위해서
다른 경비들과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다 보고나서야 말하자면, 파랑새 류의 영화네요.
영화 구성 자체가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을 줍니다.
단지 클라이막스 이후의 폭로 장면 뿐만 아니라
그냥 영화 자체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아니었나...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상적인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웠던 기억을 즐거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재밌는 영화네요